포스코, 창사 첫 파업 위기..30일 중대기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과 관련해 노사간 합의점 도출에 실패한 가운데 오는 30일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 회의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조정위가 두 차례 진행됐고, 10일간 조정 기간을 10일 연장해 30일 최종 조정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노조는 28일~2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계획하는 상황으로 찬반투표가 가결되고 조정 중지가 되면 합법적으로 쟁의가 발생할 소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의점 도출 실패하면 파업 강행 가능성↑
앞서 28~29일 노조 쟁위행위 찬반투표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과 관련해 노사간 합의점 도출에 실패한 가운데 오는 30일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 회의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위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노동조합은 28일부터 이날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쟁의 행위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이 나와야 회사의 태도가 달라지고 교섭의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며 조합원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노조 측은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성과 인센티브(PI) 제도 신설 △중식비 인상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사측은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은 약 1조6000억 원이며 직원 1인당 약 9500만 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노조의 요구를 전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사측은 △기본임금 평균 16.2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주식 400만원, 현금 1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정년퇴직자 70% 재채용 등을 제안했다.
특히 노조는 이를 앞두고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압도적 찬성이 나올 경우 노조에게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포스코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조정위가 두 차례 진행됐고, 10일간 조정 기간을 10일 연장해 30일 최종 조정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노조는 28일~2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계획하는 상황으로 찬반투표가 가결되고 조정 중지가 되면 합법적으로 쟁의가 발생할 소지는 있다”고 말했다.
다만 “포스코와 노사는 창사 이래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파업해본 역사가 없는 만큼 이번에도 직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울산서 고구마 70개 달린 뿌리 발견…“굉장히 희귀”
- [속보]합참 “오늘 동해 NLL 북방서 북한 선박 포착”
- 이스라엘 "가자 병원 지하에 지휘본부"…하마스 "날조" 부인
- 어려지는 학교폭력 연령…검거자 10명 중 1명은 초등생
- 경주서 22명 탄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55m 높이에 20분간 고립
-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 접종 시작…"향후 3주가 가장 중요한 시기"
- ‘I am PK 허용, But 동점 골’ 황희찬 “아닌 거 같은데... 팀 위해 뭔가 해주고 싶었다”
- “이스라엘, 선 넘었다” 경고한 이란 대통령, 중동 불안 고조
- "전청조에게 고가 가방·차량 받은 남현희도 공범"
- 제시 "부모님께 방 7개 집 선물…오빠는 삼성에서 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