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흐트는 교체됐는데' 김민재, 8-0 대승에도 풀타임 소화...체력 문제 우려 ↑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에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9경기 7승 2무(승점 23)로 한 경기 덜 치른 바이엘 레버쿠젠을 제치고 선두로 등극했다.

뮌헨은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8골을 퍼부었다. 에이스 해리 케인이 해트 트릭을 완성했으며 르로이 사네와 자말 무시알라도 멀티골을 터트렸다. 교체 투입된 베테랑 토마스 뮐러도 한 골을 추가했다. 뮌헨은 조슈아 키미히가 전반 초반에 퇴장당했음에도 다름슈타트를 압도했다. 다름슈타트 역시 전반전에 2명이 레드 카드를 받았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함께 중앙 수비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다다름슈타트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걷어내기 2회, 패스 성공률 92%, 공중볼 경합 승리 7회를 기록했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뮌헨이 8골 차 대승을 거뒀지만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함께 선발로 나섰던 센터백 데 리흐트는 후반 32분 유망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교체됐지만 김민재는 쉬지 못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7번째 풀타임 경기를 치렀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인 김민재는 전북 현대 모터스, 베이징 궈안, 페네르바체 SK를 거쳐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입단했다. ‘괴물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은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세리에 A 우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5000만 유로(한화 약 717억 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뮌헨에서도 주전 수비수를 거머쥐며 맹활약하고 있다. 파트너였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김민재는 매 경기 출전하고 있다. 김민재의 체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