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재앙적인 가자 사태 용납해선 안 돼" -국제적십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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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가자지구의 "참을 수 없는 수준의 고통"을 막기 위해 전 세계에 행동에 나설 것을 29일(현지시간) 촉구했다.
알 아라비야에 따르면 에거 위원장은 "대규모 공습 속에서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안전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포위 공격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현재 가능한 적절한 인도주의적 대응도 없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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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가자지구의 "참을 수 없는 수준의 고통"을 막기 위해 전 세계에 행동에 나설 것을 29일(현지시간) 촉구했다.
미르자나 스폴자릭 에거 ICRC 위원장은 이날 이스라엘 군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이같이 호소했다.
알 아라비야에 따르면 에거 위원장은 "대규모 공습 속에서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안전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포위 공격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현재 가능한 적절한 인도주의적 대응도 없다"고 한탄했다.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심각하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며 "갈등 당사자들에게 이제 긴장을 풀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했다.
앞서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수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할 수 있다며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지상 작전이 초래할 수 있는 재앙적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적대 행위가 끝나면 생존자들은 무너진 집의 잔해와 가족의 무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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