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맛이 무섭다"… KFC·BBQ·버거킹, 오리지널의 재탄생

조승예 기자 2023. 10. 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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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가 최근 버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과 풍미를 한층 높인 '버터 비스켓'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사진=KFC
최근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업계가 '아는 맛'에 특별함을 더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생소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대신 친숙한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 기존 소비자는 물론 신규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인기 제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리면서 더욱 풍부한 맛을 제공하기 위해 성분 함량을 변경하거나 시너지를 낼 재료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KFC, 버터·유지 함유량 2배↑… '버터 비스켓' 출시


2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치킨 브랜드 KFC는 최근 버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과 풍미를 한층 높인 '버터 비스켓'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새롭게 리뉴얼한 '버터 비스켓'은 기존 비스켓 대비 버터와 유지 함유량을 2배 높여 풍미를 더욱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버터를 바르지 않아도 진한 버터향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비스켓 특유의 퍽퍽한 식감을 개선하기 위해 오랜 테스트를 통해 최상의 오븐 온도와 조리 시간도 적용했다. 또한 밀가루 중 입자가 곱고 글루텐 함량이 가장 낮은 박력분 밀가루로 원재료를 변경하여 겉은 더욱 바삭하게 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렸다.


BBQ, 오리지널 양념치킨에 천연 재료의 단맛 추가


BBQ는 오리지널 양념치킨에 사과 퓨레, 당근, 양파 등 천연재료로 건강한 단맛을 더한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BBQ
BBQ는 기존 양념치킨에 사과 퓨레, 당근, 양파 등 천연재료로 건강한 단맛을 더해 최상의 '전통 양념치킨' 맛을 구현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2030세대에게 익숙한 전통 양념치킨의 맛을 BBQ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호불호 없이 Z세대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과일과 야채 베이스로 만들어진 오리지날 양념치킨 맛을 내기 위해 사과 퓨레, 당근, 양파, 마늘 등 건강한 재료로 자연스럽고 은은한 단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올스파이스 등 천연 향신료를 더해 감칠맛과 풍미를 채우고 양념의 맛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튀김 베이스를 개선해 이전보다 더욱 풍부해진 맛과 식감을 선사한다.

BBQ 오리지널 양념치킨은 황금올리브 치킨에 이어 전체 치킨 메뉴 판매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제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매장에서도 인기 메뉴로 꼽힌다. 양념치킨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 건강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맛을 제공하기 위해 양념치킨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BBQ의 레시피를 만드는 R&D 센터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은 옛날 양념치킨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양념 배합비를 변경하고 천연재료 함유율을 높여 건강하면서도 최적의 단맛을 추가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버거킹, '트러플 머쉬룸 와퍼' 2년2개월 만에 재출시… 소스 두 배↑


버거킹은 최근 2021년 6월 단종된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2년2개월 만에 리뉴얼해 출시했다. /사진=버거킹
버거킹은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요청을 반영해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2년2개월 만에 리뉴얼해 출시했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직화로 구운 100% 순쇠고기 패티에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트러플 마요 소스와 양송이, 새송이, 백만송이, 포토벨로 등 4종의 구운 버섯 토핑을 더했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2021년 6월 단종된 이후 각종 SNS에서 '트머와(트러플 머쉬룸 와퍼) 돌려내'라는 포스팅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명예의 전당' 메뉴다.

이번 재출시 제품은 호평 요소였던 트러플 마요 소스를 2배로 늘려 더욱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으며 '대식좌'부터 '소식좌'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3가지 사이즈로 선보인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직화 쇠고기 패티와 향긋한 트러플 조합을 느낄 수 있으며 '더블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쇠고기 패티가 2장 들어가 더욱 든든하고 입안 가득 차는 육즙의 풍만함을 경험할 수 있다. 작은 사이즈인 '트러플 머쉬룸 와퍼주니어'는 소식좌도 부담 없는 크기로 트러플 오일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바삭한 프렌치 프라이에 트러플 소스와 고소한 슈레드 치즈를 더한 '트러플 치즈프라이'도 함께 출시해 사이드 메뉴에서도 트러플의 향긋함을 즐길 수 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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