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자, 80권 문학 여정!"…영원한 고전과 현시대 명저들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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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학적 여정을 다룬다.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사회적·문화적·역사적 주제들을 오로지 문학이라는 예술로 연결 짓기 위해 문학사상 영원히 빛날 클래식한 고전들과 현시점 가장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정했다.
80권의 책과 80명의 작가들 외에도 세계문학사의 굵직한 이름들이 숱하게 언급되며, 지역별 역사와 사회상을 꼼꼼히 반영한 원고는 다소 낯선 만큼 읽는 이를 집중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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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문학적 여정을 다룬다. 쥘 베른의 '80일의 세계 일주' 속 영웅 필리어스 포그의 여행에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16곳의 도시를, 도시별로 5편의 작품씩, 총 80권의 동서양 명저를 통해 탐구하는 지적 여행의 초대장이다.
하버드대학교의 어니스트 번바움 비교문학 교수인 저자는 비교문학계의 저명한 석학이자 동시에 상상 이상의 애서가인 본인의 취향과 시선, 탐독에 기반한 연구 결과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사회적·문화적·역사적 주제들을 오로지 문학이라는 예술로 연결 짓기 위해 문학사상 영원히 빛날 클래식한 고전들과 현시점 가장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정했다.
80권의 책과 80명의 작가들 외에도 세계문학사의 굵직한 이름들이 숱하게 언급되며, 지역별 역사와 사회상을 꼼꼼히 반영한 원고는 다소 낯선 만큼 읽는 이를 집중하게 만든다. 아직 국내에 번역조차 되지 않은 먼 나라의 생경한 이야기들도 각자만의 스토리텔링의 매력으로 기어이 독자를 책장 앞으로 다시 끌어다 앉힌다.
파편화된 현시대, 아무도 '왜' 세계문학을 읽어야 하느냐는 원론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지만, 그에 대해 저자가 평생에 걸쳐 파헤친 답변들을 들려준다. 동시에 오늘날 세계문학의 지도는 어떤 형태인지, 작가들은 삶의 혼돈을 어떻게 예술의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는지, 국경을 넘어서는 걸작은 어떤 단어와 문장들로 독자에게 말을 거는지, 이 모든 질문에 답한다.
△ 80권의 세계 일주/데이비드 댐로쉬 글/ 서민아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3만5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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