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더비는 무조건 이긴다...'천안 상대 전승' 충남아산, 다음은 청주다

신동훈 기자 2023. 10.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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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에 전승을 거둔 충남아산은 이제 충청 더비 전승 기록에 도전한다.

충남아산은 28일 1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천안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천안이 올해부터 K리그2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충남아산과 천안의 더비가 기대를 모았다.

신생 팀이자 충청 더비 라이벌인 천안과 충북청주에 확실하게 힘을 보여주고 있는 충남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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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천안시티FC에 전승을 거둔 충남아산은 이제 충청 더비 전승 기록에 도전한다. 

충남아산은 28일 1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천안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충남아산은 9위로 올라섰고 천안은 12위를 유지했다.

충남아산이 또 더비에서 웃었다. 시작부터 강한 공격력을 보이던 충남아산은 전반 15분 나온 박대훈 골로 먼저 웃었다. 박대훈은 최근 엄청난 득점력을 보이면서 충남아산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천안은 모따를 노린 롱패스로 반격을 펼쳤는데 이렇다할 기회를 못 만들었다. 후반 김승호를 투입해 측면을 강화한 충남아산은 후반 6분 터진 강민규 골로 차이를 벌렸다. 도움을 올린 건 '선제골 주인공' 박대훈이었다. 천안은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고 경기는 충남아산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천안과 더비 3연승이다. 시즌 초반 두 번 만났는데 모두 1-0으로 이겼고 이번에도 승점 3점을 따냈다. 천안이 올해부터 K리그2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충남아산과 천안의 더비가 기대를 모았다. 두 지역은 굉장히 인접해 있고 지역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갈등을 빚어 라이벌리즘이 있었기에 대결이 기대를 모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충남아산의 3전 전승이었다. 천안과 대결을 앞두고 박동혁 감독은 "천안을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 라이벌이 아니라 그냥 지역 더비다.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경기라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유에 대해선 "천안 쪽에서 라이벌이라고 하는데 우린 작년에 6위에 오르기도 했고 창단한지 4년이나 됐다. 왜 라이벌로 생각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 결과적으로 2번 다 이겼고 순위도 한참 밑이다. 이해가 안 된다. 우리가 한 발자국은 더 높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더비를 앞두고 강한 워딩을 사용한 박동혁 감독은 결과를 또 내면서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붙여줬다. 경기 후에도 박동혁 감독은 "(천안과 라이벌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라이벌은 확실히 아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우린 순위가 아쉬운 상황이다"고 하며 쐐기를 박았다. 

충남아산은 천안과 대결뿐만 아니라 충북청주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천안만큼 청주도 충남아산에 인접한 도시다. 첫 경기는 4-0 완승을 거두더니 두번째 대결에선 3-2 극적 승리를 기록했다. 신생 팀이자 충청 더비 라이벌인 천안과 충북청주에 확실하게 힘을 보여주고 있는 충남아산이다. 다음 경기인 충북청주전에서 이긴다면 충청 더비 6전 전승이다. 충남아산은 승리로 더비를 마무리하면서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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