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출 신화’ 켈리 영입한 애리조나 단장 “스카웃들의 확고한 믿음 있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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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메릴 켈리는 KBO리그 '역수출 신화'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우리 팀에는 아주 좋은 스카웃들이 있다"며 말을 이은 헤이젠은 "그들은 한국에서 켈리가 던지는 모습을 많이 지켜봤고, 훌륭한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가 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며 스카웃들의 평가가 그의 영입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헤이젠은 켈리가 단순히 메이저리그 적응에 성공한 것을 넘어, 더 좋은 투수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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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메릴 켈리는 KBO리그 ‘역수출 신화’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14년 35만 달러에 SK와이번스와 계약했을 때만 하더라도 켈리는 이름없는 투수였다.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너리그에서 뛴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SK에서 4년간 119경기 등판,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기록한 뒤 2018년 12월 애리조나와 2년 550만 달러에 계약했다.
특히 최근 두 시즌은 2년 연속 177이닝 이상 소화하며 25승 16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질적으로 양적으로 모두 훌륭한 모습 보여줬다.
애리조나는 어떻게 그의 성공을 예상할 수 있었을까? 그 자신감의 근원은 어디에서 왔을까?
켈리를 영입한 마이클 헤이젠 애리조나 단장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에 답했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는 다른 리그다. 순조롭게 적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헤이젠 단장도 “전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누구도 모르는 법”이라며 이를 인정했다.
“우리 팀에는 아주 좋은 스카웃들이 있다”며 말을 이은 헤이젠은 “그들은 한국에서 켈리가 던지는 모습을 많이 지켜봤고, 훌륭한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가 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며 스카웃들의 평가가 그의 영입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헤이젠은 켈리가 단순히 메이저리그 적응에 성공한 것을 넘어, 더 좋은 투수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그의 구위가 더 좋아지는 것을 봐왔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보다 더 좋은 투수가 됐다.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우리는 그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쳤다.”
켈리는 “나는 여전히 조정을 거듭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변하고 있는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두 시즌은 회오리바람이 몰아치는 거 같았다. 야구뿐만 아니라 삶 자체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빅리그에 진출했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외부 요소에 대처해야했다. 세계 최고의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기대치에도 대처해야했고 언론 인터뷰도 더 자주해야했다. 쇼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에 대처해야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뒤 조금 더 자신감을 가졌고 메이저리그 투수로서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적응 과정을 돌아봤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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