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력자 퇴장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괴물’ KIM...노이어와 호흡도 ‘합격점’

이정빈 2023. 10. 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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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26)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인 마누엘 노이어(36)와 첫 호흡을 맞췄다.

요주아 키미히(28)가 퇴장당하며 변수가 발생했지만, 김민재와 노이어는 다름슈타트의 맹렬한 공세를 이겨내고 승점 3점을 지켰다.

김민재는 2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또 하나의 무실점 경기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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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괴물’ 김민재(26)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인 마누엘 노이어(36)와 첫 호흡을 맞췄다. 요주아 키미히(28)가 퇴장당하며 변수가 발생했지만, 김민재와 노이어는 다름슈타트의 맹렬한 공세를 이겨내고 승점 3점을 지켰다.

김민재는 2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또 하나의 무실점 경기를 추가했다. 든든한 피지컬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노이어 골키퍼와 함께 무실점 경기를 만들었다.

경기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경기에 앞서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노이어의 출전을 예고하면서 김민재와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노이어는 지난해 스키를 타다 다리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어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투헬 감독의 예고대로 김민재 뒤엔 노이어 골키퍼가 등장했다. 그런데 전반 4분 만에 키미히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다 퇴장당하며 바이에른 뮌헨에 비상이 걸렸다. 수비진을 보좌할 키미히가 사라지자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에 부담이 커졌다.



다름슈타트가 공세를 가져가는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안정적인 전개 능력을 자랑했다. 전반전 모든 패스를 성공적으로 연결하며 묵묵히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가 김민재의 배후공간을 파고들면 노이어 골키퍼가 이를 막아주며 공생했다. 수적 열세였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다름슈타트가 2명의 퇴장자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안방에서 수적 우위가 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일방적인 공격에 나서며 다름슈타트를 무너트렸다. 해리 케인(30), 리로이 자네(27), 자말 무시알라(20) 연달아 득점을 기록했고, 토마스 뮐러(34)가 한 골을 더했다. 공격에 무게가 쏠리면서 김민재는 가벼운 마음으로 남은 시간을 보냈다.

또 하나의 무실점 경기를 더한김민재는 이번에도 인상적인 평가를 받았다. 스포츠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와 ‘풋몹’은 김민재에게 각각 평점 7.3점, 7.7점을 전했다. 김민재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81개의 패스를 전달했고, 공중볼 경합에서 7차례 승리했다. 이 밖에도 걷어내기 2회, 볼 회복 7회 등 훌륭한 기록을 남겼다.

한편 이날 투헬 감독은 크게 앞서는 상황에서도 김민재를 빼지 않고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부상에서 회복한 마타이스 더 리흐트(24)를 불러들이면서 김민재가 모든 대회 9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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