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金 30, 銀 33, 銅 40개 '종합 4위'…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폐회

이규원 기자 2023. 10. 29. 0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이 28일 폐회한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0개를 따내 '종합 4위'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은 28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탁구 서수연 3관왕…김기태·김창기는 남자 복식서 금메달 합작
폐회식 기수는 탁구 김영건…"3년 뒤, 아이치·나고야에서 만나요“
종합 4위를 달성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폐회식에서 태극기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대한민국이 28일 폐회한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0개를 따내 '종합 4위'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은 28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한국은 마지막 날인 28일 김기태(25)와 김창기(23·이상 부산장애인체육회)가 탁구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고 서수연(37·광주광역시청)은 박진철(41·광주광역시청)과 혼성 복식팀을 이뤄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다.

한국 장애인양궁 대표팀의 '최고령 에이스' 김옥금(63·스포츠등급ARW1·광주광역시청)는 혼성 복식 금메달에 이어 이날 개인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한국 조정 대표팀도 대회 마지막날 여자 싱글 스컬 결승에서 김세정(스포츠등급 PR1·광주장애인체육회)이 11분45초89를 기록, 전체 6명의 선수 중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총 2개를 따냈다.

서수연(왼쪽)과 박진철이 28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탁구 혼성복식 XD 4 결승에서 승리한 뒤, 시상식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이날 폐회식에서 한국은 여섯 번째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탁구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영건(스포츠등급 Class 4·광주광역시청)이 기수로 나서 44개국 중 15번째로 입장했다.

개회식에서는 각국 선수단 전체가 함께 입장한 반면 이날은 각국 기수가 단독으로 퍼레이드에 나선 뒤 각국 선수단 대표 6명이 차례로 행진했다. 한국 김진혁 선수단장과 박종철 총감독 등은 다른 나라 대표단과 함께 걸어 나왔다.

이날 폐회식에는 대회에 참가한 345명의 한국 선수단 중 마지막 날까지 남은 종목별 선수단과 임원 등 127명이 참석했다.

기수로 나서 대형 태극기를 흔든 김영건은 "대표팀 주장에 이어 폐회식 기수까지 맡게 돼 영광이다. 다른 종목에서도 메달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모든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 역시 살구·복숭아 향과 비슷한 오스만투스 꽃의 향기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금빛 오스만투스 꽃잎이 휘날렸다.

청각 장애 소녀와 푸른 호수 속 잉어가 마음으로 소통하며 춤을 추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기태(왼쪽)와 김창기(오른쪽)가 28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MD22 탁구 남자 복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2개 종목에서 각국 선수들이 만들어낸 기쁨과 영광의 순간이 담긴 영상이 끝난 뒤 마지드 라시드 아시아 패럴림픽 위원장의 폐회 선언이 이어졌다.

라시드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33개 국가가 메달을 획득했다. 사상 첫 장애인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낸 예멘, 네팔, 키르기스스탄에 축하의 말을 건넨다"며 "선수들은 모두 멋진 모습으로 전 세계에 영감을 줬다"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행복과 슬픔을 함께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스스로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길 바란다"며 "3년 뒤 다시 세계를 놀라게 할 일본의 아이치·나고야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깃대에서 내려온 아시아 패럴림픽 위원회(APC) 깃발이 다음 장애인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일본 아이치현의 오무라 히데아키 현지사와 나고야시의 나카타 히데오 시장에게 전달됐고 일장기 게양과 일본 국가(기미가요) 연주로 다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연기돼 개최된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은 44개국에서 선수 3천20명, 임원 2천101명, 총 5천121명이 참가해 22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였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