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근 눈물 펑펑 “모친상 당했는데 시모가 남편 잘 챙기라고” (동치미)[어제TV]

유경상 2023. 10. 2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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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근이 시어머니를 향한 서운함에 눈물을 터트렸다.

또 이혜근은 "그러다 작년에 시댁에 갔는데 자꾸 신랑이 건드리는 거다. 참고 있는데. 시어머니는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친정을 돕는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남편이 벌어준 돈으로 친정에 안 했다. 저도 일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말했더니) 갑자기 어머니가 신랑에게 '너 여태 이런 대접 받으면서 살았니?' 그러시더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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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이혜근이 시어머니를 향한 서운함에 눈물을 터트렸다.

10월 2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이혜근이 “모친상을 당해도 남편 챙기는 게 먼저인가요?”라고 속풀이를 했다.

배우 이혜근은 “저희 어머니에게는 아들이 세상 전부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아들. 제가 살면서 보니 저희 어머니는 아들의 아내로 며느리를 들인 게 아니라 어머니 역할을 대신할 사람을 들인 게 아닌가. 저도 올해 결혼한 지 20년 됐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제가 매번 한 마디도 못했다. 속으로 삭이고 한 마디도 못했는데 작년에 저도 모르게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혜근은 친정엄마가 5년 동안 희귀병을 앓다가 작년에 돌아가셨다며 “돌아가실 때 너무 힘들었다. 코로나 때문에 치료도 제대로 못하고 돌아가셨다.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돌아가시다 보니까 정말 힘들게 돌아가시는 걸 제가 옆에서 다 지켜봤다. 신랑도 5년 모셨으니 마음이 편치 않았을 거다. 속상했는지 술을 마셨다. 술을 못하는데 과하게 마셔서 취했다”고 모친 장례 중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이혜근이 “내일부터 우리 조문객 맞아야 하는데 술 마시면 어떡하냐”고 잔소리를 했더니 남편이 사라졌고 입관시간이 11시인데 10시가 넘어도 안 보였다고. 이혜근의 전화도 안 받던 남편은 결국 입관시간을 넘겨서 돌아왔고, 이혜근의 잔소리에 속이 상해 집에 갔다가 잠이 들어 전화기를 끄며 알람도 꺼서 늦게 돌아온 것이었다.

이혜근은 “솔직히 이해가 안 되지 않냐.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뭐라고 해주실 줄 알았다. 그런데 어머니가 남편에게 뭐라고 하기는커녕 저한테 그냥 예쁘게 봐주라고 하는 거다. 엄마가 장례중인데 차라리 가만히 계셨으면 속상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툭 던지시는 말이 너무 서럽더라”고 털어놨다.

그러고 몇 달 후 이혜근은 시모의 전화를 받고 위로를 기대했지만 시모는 이혜근이 전화를 안 해 서운하다고 말했다. 실상 이혜근은 모친이 돌아가시고 48일 만에 외삼촌까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며 더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이혜근은 모친상을 치를 당시에도 큰 도움이 돼 준 외삼촌의 사망에 “너무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혜근은 “전화 끊을 무렵에 너 마음 잘 추슬러라 하고 끊었으면 좋았을 텐데. 끝에 금쪽같은 내 아들 잘 좀 보필해줘라. 그렇게 말씀하시더라. 그동안 엄마 모시느라 잘 못 챙겼으니 이제 내 아들 잘 챙기라는 마음에서 그러신 것 같다. 기분 나쁜 투로 하신 건 아닌데 그게 너무 서운한 거다. 저는 부모님도 안 계시는데. 저를 위로해주기보다 아들을 그렇게 말씀하시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혜근은 “전화 끊고 너무 서러운 게 제가 생각했던 가족이 아닌 느낌. 가족이 있는데 없는 느낌이 들면서 너무 세상에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그러다 어느 날 숨이 안 쉬어지더라. 어머님 아버님에게 잘하고 싶었는데 미운 마음 생기는 자신이 너무 싫더라”고 자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이혜근은 “그러다 작년에 시댁에 갔는데 자꾸 신랑이 건드리는 거다. 참고 있는데. 시어머니는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친정을 돕는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남편이 벌어준 돈으로 친정에 안 했다. 저도 일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말했더니) 갑자기 어머니가 신랑에게 ‘너 여태 이런 대접 받으면서 살았니?’ 그러시더라”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이혜근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최고라며 예뻐해 주신다고. 이혜근 시부가 촬영장까지 찾아와 매니저처럼 지극정성 챙겨준 적도 있다는 말에 출연진들은 “그래서 시어머니가 질투하는 것”이라고 봤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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