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DNA는 계속…츄·루셈블·ARTMS로 새 출발점 섰다 [N초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들이 솔로 활동, 그리고 각자의 그룹 활동으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지난달 15일 그룹 루셈블이 데뷔 앨범 '루셈블'(Loossemble)을 발매했다. 루셈블은 이달의 소녀 출신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올리비아 혜)가 뭉쳐 결성한 5인조 걸그룹으로, 타이틀곡 '센서티브'(Sensitive)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2018년 데뷔한 12인조 걸그룹. 하지만 지난해 11월25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의 분쟁으로 츄가 그룹을 나가게 됐고, 같은해 나머지 11명의 멤버들 역시 소속사에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분쟁을 이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는 멤버 김립, 진솔, 최리, 희진, 고원, 여진, 올리비아혜, 이브, 하슬이 소속사 블록베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4명은 승소, 5명은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고원, 여진, 올리비아혜, 이브, 하슬은 계약이 유지됐다.
하지만 지난 6월, 나머지 5명 멤버들도 법원의 판결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고,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모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가장 먼저 새 출발을 알린 건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로 구성된 아르테미스(ARTMS)였다. 이들은 모드하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먼저 지난 7월 김립, 진솔, 최리로 구성된 유닛 '오드 아이 서클'이 '버전 업'(Version Up)을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또한 하솔이 지난 26일 디지털 싱글 '플라스틱 캔디'(Plastic Candy)를 발매하고 솔로 활동을 나서기도 했다. 멤버 희진 역시 오는 31일 싱글 'K'를 발매하면서 솔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르테미스의 정식 데뷔는 2024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루셈블 역시 지난달 15일 정식 데뷔를 하면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루셈블은 이달의 소녀의 세계관 중 하나인 '루나'를 살린 그룹명을, 아르테미스 역시 이달의 소녀 세계관을 이어가는 그룹명으로 설정 여전히 '이달의 소녀'의 DNA는 끝이 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츄 역시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 변하지 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 18일 첫 솔로 미니 '하울'(Howl)로 이달의 소녀 탈퇴 후 첫 행보를 펼치게 된 가운데 "멤버들에게 노래를 들려줬는데 이번 노래 너무 좋다고 응원과 격려를 해줬다"라며 "이번 앨범을 하는데 원동력을 준 느낌이었다"라고 얘기하면서 이들과의 우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루셈블 또한 지난 10일 열린 '루셈블' 발매 쇼케이스에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을 언급하며 우정을 뽐냈다. 먼저 현진은 "츄 언니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응원을 해줬고, 희진이는 친구라 덤덤하게 '너 잘하니까 늘 하던대로만 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했다. 여진은 "투어를 가기 전에 츄 언니를 만나서 내가 만든 키링을 주고, 언니에게 사탕 선물을 받았다"라며 "최리 언니도 쇼케이스 잘하라며 연락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따로 새출발을 하지만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들은 여전히 완전체에 대한 의지를 지우지 않았다.
루셈블은 이달의 소녀 완전체 활동에 대해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기다린다"라며 "각자 스케줄이 맞고 시간이 되면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기다릴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또한 이들은 뉴스1에 "다시 만나게 됐을 때에는 각자 개인의 역량이 더 올라간 상태로 좀 더 시너지 효과를 많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라고 말하기도.
솔로 활동과 각자 새로운 그룹 활동으로 '이달의 소녀'가 아닌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지만, 여전히 12명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놓치지 않은 멤버들. 이에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나갈 새로운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가요 관계자는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같은 시기, 솔로와 그룹 활동을 하게 됐다"라며 "12명 멤버들 각자 따로 길을 걷게 됐지만, 여전히 완전체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완전체 활동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각자의 활동에서 과연 이달의 소녀 전 멤버들이 기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와 이달의 소녀 활동과는 또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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