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15년 무인도 표류 이유 드러났다 [어제TV]

박은빈이 무인도에서 15년 표류하게 된 이유가 첫 방송을 채웠다.

10월 28일 첫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1회(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에서 서목하(이레/박은빈 분)는 무인도에서 성인이 됐다.

해맑은 중학생 서목하는 가수 윤란주(김효진 분)의 열성팬으로 친구 정기호(문우진 분)의 핸드폰 배터리를 빌려 라디오 노래자랑에 전화 연결했다가 정기호가 배터리를 찾아가며 노래를 하지 못하자 UCC 공모전에 도전했다.

이번에는 정기호에게 돈을 주고 제대로 UCC 콘텐츠 제작 도움을 청했고, 정기호는 그런 서목하를 다시 봤다. 이어 정기호는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건네려 결석한 서목하의 집까지 찾아갔다가 서목하에게 자신과 같은 상처가 있음을 알았다.

정기호는 부친 정봉완(이승준 분)의 폭행에 시달리고 있었고 모친은 이미 가출한 상태. 서목하는 부친 서정호(이유준 분)의 폭행에 시달리며 모친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서목하가 부친 서정호를 폭행으로 신고하자 출동한 경찰 정봉완은 부녀를 억지로 포옹하게 했다.

서목하는 핸드폰이 부서지자 UCC 공모전도 포기하려 했지만 정기호가 대신 접수했고, 윤란주와 이서준(김주헌 분)이 서목하를 1등으로 뽑아 정기호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서목하는 1등을 하고도 의욕을 잃었고, 정기호는 그런 서목하와 함께 가출을 계획했다.

정기호는 이서준과 서울역에서 만날 약속을 잡았고, 서목하와 함께 배를 타려다 서정호가 딸을 찾아온 모습을 보고 서목하만 보내기로 했다. 정기호는 그동안 자신이 모아온 돈과 가정폭력 증거가 든 가방을 서목하에게 줬고 서정호를 몸으로 막으며 얻어터졌다.

하지만 끝까지 서정호를 막는 데는 실패했고, 서목하는 배까지 따라 탄 부친 서정호를 피해 바다로 투신했다. 서정호는 딸을 따라 몸을 날렸다. 이후 서목하는 한 무인도에 가 닿았고 얼마 후 부친 서정호의 시신이 떠밀려왔다.

정기호는 서목하가 배에서 뛰어내린 사실을 알고 오열했고, 이후 수시로 서울역에서 서목하를 기다렸다. 그렇게 15년의 시간이 흘러 서목하는 무인도 표류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서목하는 해변에 돌로 SOS 구조요청을 하고, 직접 물질을 해서 해산물을 공수했다.

그런 서목하 앞에 드론이 나타나며 서목하가 무인도에서 구출될 것을 예고했다. 박은빈은 이날 방송말미에야 31살 서목하로 첫 등장하며 본격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tvN ‘무인도의 디바’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