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기현 “정부 교체됐지만 정권은 교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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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배우자와 아이를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혁신위원장 혼자 생각이기만 하겠나. 내 생각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의 생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북 경주 원전현장인력양성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워크숍에서 "우리 당이 변화와 쇄신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뭐든 다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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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경북 경주 원전현장인력양성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워크숍에서 "우리 당이 변화와 쇄신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뭐든 다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그는 "대선을 통해 정부가 교체됐지만 정권은 교체되지 않았다는 것을 국회 활동에서 뼈저리게 느낀다"며 "지금까지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이 이렇게 횡포를 부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상식을 뛰어넘는 횡포"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국민은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고 있고, 그런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민심을 담아내는 내면의 변화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상대방은 터무니없는 짓을 해 공격을 받아도 똘똘 뭉쳐 대응한다"며 "우리도 경각심을 갖고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8 전당대회 때 공약한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오늘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최종적으로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행안부 장관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기에 이번엔 반드시 광역의회와 지방의회 의정비가 함께 올라가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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