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점골’ 울버햄튼, 안방에서 뉴캐슬과 ‘장군멍군’...2-2 무승부로 리그 5경기 무패 [GOAL 리뷰]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상승세에 오른 울버햄튼이 뉴캐슬과 승점 1점을 나눴다.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무패행진을 ‘5’로 늘렸다.

울버햄튼은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황희찬은 페널티 킥을 허용했지만, 자신이 득점을 기록하며 이를 만회했다.

홈 팀 울버햄튼은 4-4-2 전형으로 경기를 치렀다. 주제 사가 최후방을 지켰다. 토티 고메스, 막시밀리안 킬먼, 크레이그 도슨, 넬송 세메두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라얀 아이트누리, 부바카르 트라오레, 마리오 르미나, 페드루 네투가 공수를 지원했다. 최전방엔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이 투톱으로 섰다.

원정 팀 뉴캐슬은 4-3-3 전형을 택했다. 닉 포프가 장갑을 착용했다. 댄 번, 파비안 셰어, 자말 러셀스, 키어런 트리피어가 후방에 위치했다. 조엘링톤, 브루누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가 허리라인을 맡았다. 앤서니 고든, 칼럼 윌슨, 미겔 알미론이 스리톱을 형성했다.

전반 6분 롱스태프가 먼 포스트를 노리고 찬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19분 뉴캐슬의 실수를 포착한 황희찬이 쿠냐에게 기회를 양보했지만, 쿠냐의 슈팅이 포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2분 사 골키퍼의 미숙한 볼 처리를 놓치지 않은 윌슨이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전반 28분 쿠냐가 중앙선 밑에서부터 공을 몰고 온 뒤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프 골키퍼 손에 걸렸다. 전반 36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네투의 왼발 슈팅을 포프 골키퍼가 쳐냈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네투의 킥을 르미나가 몸을 날려 골로 연결했다.

전반 45분 황희찬이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윌슨이 득점에 성공하며 뉴캐슬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7분 조엘링톤의 돌파 후 슈팅이 사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19분 네투의 돌파 후 쿠냐에게 기회가 왔으나, 포프 골키퍼가 각을 좁혀 기회를 무산시켰다. 후반 26분 황희찬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접은 후 마무리까지 완성했다.

경기가 막판으로 가던 상황에서 울버햄튼은 네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며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9분 박스 안에서 번의 왼발 슈팅은 힘없이 사 골키퍼에게 향했다. 체력이 떨어진 두 팀은 서로 공격과 수비를 교대하며 리드를 조준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윌슨이 문전에서 결정적 슈팅을 시도했지만, 토미 도일이 골문 앞에서 막았다.

뉴캐슬이 주도권을 가진 상황에서 울버햄튼이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아무런 소득은 없었고,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