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골' 황희찬, EPL 득점 5위로… '8골' 손흥민은 2위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6호골을 신고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EPL 득점 공동 5위로 올라섰다. 8골의 손흥민은 득점 2위를 지켜냈다.

ⓒAFPBBNews = News1

울버햄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30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황희찬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며 한골을 넣으며 리그 6호골을 신고했다.

1-1로 맞선 전반 45분경 울버햄튼의 수비 상황에서 수비 가담한 황희찬이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기 위해 찰 때 트래핑이 길며 움직임이 굼떴다. 그틈을 뉴캐슬의 파비앙 샤르가 달려들어 인터셉트를 노렸고 황희찬은 공을 차려던게 오히려 샤르를 차고 말았다.

심판은 황희찬의 반칙에 의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뉴캐슬은 윌슨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2-1로 앞서갔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준 황희찬은 후반 26분 오른쪽에서 토티 고메스의 돌파때 절묘하게 오른쪽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패스를 받았고 수비가 태클을 하자 왼발로 접어놓은후 왼발 낮은 슈팅으로 2-2 동점골을 만들었다. 황희찬의 엄청난 순간 움직임과 침착함이 만든 짜릿한 동점골로 울버햄튼은 무승부를 거뒀다.

ⓒEPL

이날 득점으로 황희찬은 올시즌 리그 10경기에서 6골째를 만들어냈다. 현지시간 28일 경기까지 황희찬은 EPL 득점 공동 5위에 랭크됐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리그 8호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단독 득점 2위를 지켜냈고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와 한골차다.

한국 선수가 득점 2위와 5위인 현재의 EPL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