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의 “이혼 시키고파..며느리, 부산 가서 막내子과 8년째 별거” (‘동치미’)[Oh!쎈 포인트]

[OSEN=박하영 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김치 명인 강순의가 별거 중인 아들 부부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2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하필이면 이런 며느리를 만나다니’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순의는 막내아들과 며느리가 8년째 별거 중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다"라며 막내 며느리로부터 "난 댁의 며느리 아니다"라는 말에 기분이 나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들이 군인이다. 특전사. 대학교 졸업하고 22년인가 됐다. 군인들은 5년만다 근무지가 바뀌지 않나. 부산에서 여자를 사귀어 결혼한다고 온 거다. 내가 보니 너무 예쁘고 우리 집안 형편과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 뒤로 저희들이 혼전임신 해서 왔다”라며 결혼 과정을 설명했다.

결혼 후 이들은 경기도 양평에서 군인 관사에서 생활하게 됐지만 며느리는 춥고 외롭다는 이유로 못 살겠다고 선언했다고. 이에 강순의는 “결국 며느리가 엄마가 오라고 해서 부산으로 가겠다고 해서 갔다. 며느리가 짐 싸고 가버렸다. 아들이 화가 나서 사표를 쓰고 왔다. 얼마나 속상하면 그만뒀겠냐”라며 22년 넘게 몸 담았던 군인 생활을 끝낸 아들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렇게 따로 살게 된 며느리는 계속해서 돈을 요구했다고. 강순의는 "내 아들하고 안 사는데 어떻게 될 줄 알고 돈을 주냐. 아들에게 물어봤더니 아들이 '언젠가 내가 부산 간다고 새벽에 나간 적 있지 않나'고 하더라. 이혼 서류 준비해서 갔다고. 근데 이혼하면 매달 받던 양육비가 반반이라 줄어든다고 하니 다시 생각해본다고 했다더라. 그게 무슨 심보냐"라며 지금까지 이혼을 하지 않고 지내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강순의는 "내가 이혼시키고 싶다. 이혼도 안 하고 연락도 안 한다. 무슨 속인지 모르겠다"라며 호소했다. 이를 들은 이혜근은 "고구마 다섯 개 먹는 느낌"이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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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