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호랑이’ APBC 찍고 거포 3루수 레벨 업?…2024년 김도영의 꿈은 더 원대해진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0. 29.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년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꿈은 더 원대해진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승선한 김도영은 '국대 호랑이'로 올해를 마무리한 뒤 거포 3루수로 성장할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APBC 대표팀 내야진은 김도영을 포함해 문보경, 노시환, 김혜성, 김주원, 김휘집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대표팀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귀국한다면 2024시즌을 준비할 김도영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줄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꿈은 더 원대해진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승선한 김도영은 ‘국대 호랑이’로 올해를 마무리한 뒤 거포 3루수로 성장할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김도영은 2023시즌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103안타/ 7홈런/ 47타점/ 25도루/ 출루율 0.371/ 장타율 0.453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사다난했다. 개막 시리즈에서 불의의 골절상을 당해 오랜 부상 공백을 겪었던 김도영은 후반기 들어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 막판엔 최형우, 나성범, 박찬호 등 팀 선배들이 연이은 부상 악령으로 빠지면서 사실상 홀로 팀 타선을 앞장서서 이끌기도 했다. 그 가운데 데뷔 첫 100안타라는 뜻깊은 숫자에 도달하기도 했다.

데뷔 첫 100안타 고지에 오른 KIA 내야수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KIA 내야수 김도영은 2024시즌에도 주전 유격수 박찬호와 공존을 위해 3루수 자리에서 한층 더 성장하는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3루수 수비에서도 꽤나 큰 안정감을 보여줬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와 공존을 위해선 3루수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지만, 김도영은 후반기 들어 3루수 수비를 능숙하게 소화하면서 팀 내야진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후반기 인상적인 활약은 APBC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김도영은 팀 동료인 이의리, 최지민, 정해영과 함께 ABPC 대표팀에 승선했다. 김도영은 첫 성인 대표팀 발탁으로 전국구 스타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APBC 대표팀 내야진은 김도영을 포함해 문보경, 노시환, 김혜성, 김주원, 김휘집으로 구성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때 내야진 구성을 고려하면 3루수 노시환-유격수 김주원-2루수 김혜성-1루수 문보경이 주전 라인업을 형성할 전망이다.

하지만, 변수는 한국시리즈 일정이다. 한국시리즈 일정이 APBC 대표팀 일정과 크게 겹친다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 트윈스 소속인 문보경의 대표팀 합류가 불발될 수 있다. 이 경우 대체 내야수 발탁과 함께 노시환이 1루수로 이동하고 김도영이 3루수 수비를 맡을 가능성이 생긴다.

게다가 같은 수비 포지션인 노시환을 바로 옆에서 보고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시즌 31홈런으로 홈런왕에 등극한 노시환에게 거포 3루수로 성장할 팁을 얻을 기회기도 하다. 무엇보다 대표팀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귀국한다면 2024시즌을 준비할 김도영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줄 전망이다.

김도영이 장타력을 늘려 2024시즌에 더 발전된 공격력을 보여준다면 말 그대로 지명 당시 기대했던 ‘제2의 이종범’에 어울리는 호타준족으로 성장할 수 있다. 20홈런-20도루가 가능한 3루수 자원이라면 KIA가 충분히 1차 지명으로 데려올 만한 선수였단 걸 증명하는 셈이다. 과연 김도영이 ‘국대 호랑이’ 경험을 쌓고 한층 더 성장할 계기를 2024시즌에 맞춰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도영은 APBC 대표팀에서 노시환에게 거포 3루수로 성장할 팁을 얻을 기회를 잡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