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부산 정치 바로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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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변성완 지역위원장(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시민·지지자들을 만나 부산과 대한민국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장에는 문정수 전 부산시장,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전재수 의원(부산 북강서갑),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 민주당 부산시당 서은숙 위원장, 노기태 전 강서구청장 등 정치인들과 시민·당원·지지자 등 수백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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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현동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변성완 지역위원장(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시민·지지자들을 만나 부산과 대한민국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변 위원장은 28일 오후 5시 부산 북구에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산지역대학에서 저서 '부산바라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문정수 전 부산시장,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전재수 의원(부산 북강서갑),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 민주당 부산시당 서은숙 위원장, 노기태 전 강서구청장 등 정치인들과 시민·당원·지지자 등 수백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책 '부산바라기'에는 부산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해운대구청 사무관으로 공직사회에 입문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 위원장의 삶과 부산지역에 대한 사랑, 그리고 발전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있다.
변 위원장은 "부산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며 무역의 최전선에서 국내 경제 성장을 주도해 왔다. 바다와 인접해 있어 관광·문화도시로서도 훌륭한 곳이고, 이를 바탕으로 인구 400만명을 꿈꾸던 메가시티"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노인과 바다' 소리를 듣는다. 우리나라에서 고령화가 가장 심각하며 매해 1만명의 청년이 떠난다. 도심은 노후화하고. 산업 성장 동력도 잃어버렸다"고 지역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게임체인저', 즉 미래를 바꿀 핵심 사업 3가지로 △가덕도신공항 △2030 월드엑스포 △부울경메가시티를 언급했다.
그는 "부울경메가시티는 사실상 없어졌고 두 가지가 남았다. 가덕도신공항은 특별법이 제정됐기 때문에 무조건 하긴 한다. 중요한 것은 속도와 시기다.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월드엑스포는 발표까지 꼭 한 달이 남았는데,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만약 실패한다고 해도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준비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부산의 확실한 변화·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경제자유구역 규제 철폐 △4무(무비자·무관세·무규제·무언어장벽) 실현 △국제자유도시 △부산 전역 또는 부울경 지역을 포함하는 '도시국가' △김해공항 이전 △북극항로 개척·활용 등을 제시했다.
변 위원장은 "책에 담긴 이런 내용들이 모두 실현 가능한 사업들이라고 본다. 현재로서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말들이다. 이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힘이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제2의 부흥' 그리고 부산의 재탄생을 위해서는 먼저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 정치를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의전행정관이기도 한 그는 근무 당시 노 전 대통령·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개하며 전임 대통령들의 뜻을 잇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변 위원장은 배정고등학교·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부산으로 발령받아 해운대구청에서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문화공보실장,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을 지낸 그는 3년 전 민주당에 입당했다.
지난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32.23%를 득표하는 데 그쳐 66.36%를 얻은 현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패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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