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울먹이며 사과하고 가족 걱정➝간이 검사 '음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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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 배우 이선균은 사과부터 했다.
마약 의혹 이후 10여일 만에 경찰의 포토라인에 선 이선균은 취재진을 피하지는 않았다.
이선균은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어서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90도로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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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마약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 배우 이선균은 사과부터 했다. 불미스러운 일에 엮인 것에 대해서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가족을 챙겼다. 이번 사건으로 고통을 견디고 있는 가족을 걱정하며 거듭 사과했다.
이선균은 28일 오후 인천논현경찰서에 소환돼 경찰조사에 임했다. 마약 의혹 이후 10여일 만에 경찰의 포토라인에 선 이선균은 취재진을 피하지는 않았다. 자신의 잘못을 고개 숙여 사과하고 가족을 걱정하며 “(조사에)성실하게 답하겠다”라는 태도였다.
인천논현경찰서에 이선균이 탄 차량이 등장하자 취재진이 몰렸다. 차에서 내린 이선균은 취재진을 통해 직접 사과의 뜻을 먼저 전했다.
이선균은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어서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90도로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선균은 “소속사를 통해서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며, 특히 “그리고 지금 이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라고 가족들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대중, 팬, 가족, 그리고 그를 믿고 응원해줬던 모든 이들에게 하는 사과였다. 그는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덧붙였다.
다만 이선균은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마약 투약 여부나 유흥업소 실장 A씨에 대한 질문에 모두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되게 대답하겠습니다. 그 또한 조사에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사 첫 날이라 저도 정확히 모르겠다”라고 답하며 경찰서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선균은 이날 1시간 가량을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경찰조사를 마친 후 이선균은 “오늘은 휴대전화 임의제출을 했고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사항들에 응했다. 조만간 조사에 불러준다고 하니 성실히 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이선균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압수하고, 간이 시약 검사도 진행했다. 이선균은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실장 A씨가 VIP들과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받고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지인의 소개로 해당 유흥업소를 알게 됐고, A씨와 친분을 쌓고 대마 등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구속 후 이선균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공개됐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시켜 첫 조사를 마쳤다.
이선균은 의혹이 불거진 후 소속사를 통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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