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의대' 중심 확대 유력...최소 6백 명 증원?

조용성 2023. 10. 28. 23: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규모와 방안을 고심하는 가운데 이른바 '미니 의대'를 중심으로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단, 의대마다 최소 80명 정도는 정원을 맞춘다는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최소 6백 명 이상의 정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료 인력 확충 방안을 고심하는 정부가 정원 50명이 되지 않는 이른바 '미니 의대'를 키우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의대를 새로 만드는 방안보다 기존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게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미니 의대' 정원은 최소 80명 선이 거론됩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25일) :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보면 교육을 더 효율적으로 하려면 최소한 80명 이상은 돼야 한다는 말씀을 하셔서 제가 (대통령에게) 보고드린 것을….]

현재 전국의 의대 40곳 가운데 정원이 50명 미만인 미니 의대는 모두 17곳.

모두 80명까지만 늘린다고 해도, 산술적으로 증원 규모는 6백 명을 넘습니다.

각 대학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정부는 우선 다음 달 말까지 학교별로 바라는 증원 규모를 조사합니다.

[박형식 / 인하대학교 대외협력처 홍보팀장 : 우선 저희는 의대 증원에 대해서 환영하는 입장이고, 확정된 사항이 준비된다면 저희가 이상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정부와 의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의학교육점검반이 현장을 직접 찾아 대학 측이 의대 증원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갖췄는지 평가합니다.

정부는 증원 여력이 확인된 대학은 당장 2025학년도 입시 정원에 반영하고, 이후에도 추가로 정원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그래픽: 지경윤

YTN 조용성 (choys@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