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인’ 안은진 “남궁민에 마음 줬다” 지승현과 이혼

유은영 스타투데이 기자(yoo@naver.com) 2023. 10. 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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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안은진이 남궁민에게 마음을 줬다며 지승현과 이혼하겠다고 했다.

28일 방송된 MBC ‘연인’에서 이장현(남궁민)은 자신을 협박하는 각화(이청아)의 목을 쥐었다. 각화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자를 살리고 싶어? 그럼 조선에 보내”라고 말했다.

유길채(안은진)는 량음(김윤우)이 찾아오자 “조선에 보낼 서환을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선에 돌아가기로 했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했다.

유길채는 “내 생명을 구해준 은인에게 충분히 보답을 해야하니 당분간 조선에 갈 수 없다고 쓰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량음을 바라본 유길채는 “난 떠나지 않아. 이 역관에게 내가 저주라면 그 저주를 풀 사람도 나뿐이다. 나리가 날 필요로 한다면 언제까지고 남아서 나리의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길채와 이장현은 나란히 걸으며 능군리 시절을 떠올리고 농담했다. 또 이장현은 유길채의 손을 끌어다 자신의 품에 안으며 “이제 여기서 나랑 같이 있으면 안 될까. 여기가 싫거든 어디든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장현은 “당신 남편은 당신을 버렸다. 당신이 심양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러니 이제는 의리를 지킬 필요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유길채는 남편에게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이장현에게 확답을 주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나리를 위해서라면 제 목숨따위 아깝지 않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이장현은 자신을 사랑할 순 없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면서도 유길채의 볼에 입맞춤을 했다.

심양에서는 홍타이지가 죽은 뒤 그의 이복아우인 도르곤이 섭정왕이 됐다. 이장현은 용골대를 만나 의중을 떠봤다. 용골대는 “도르곤은 황녀(각화)가 자신의 편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황녀는 도르곤에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몽골로 시집가지 않겠다는 것. 둘째, 조선의 도망한 포로들을 잡아들일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이장현은 각화를 만나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각화가 원하는 것은 이장현이었고, “네가 그 여자를 얻기 위해 포로들을 다 묻어버리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좋아”라고 협박했다.

이에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세자를 따라 조선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유길채는 이장현의 병이 다 낫지 않았으니 남아서 병간호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이장현은 자신을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이장현은 특히 “부인이 한 말을 잊었냐.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가 하면 “나는 부인께 매달려도 봤고, 부인 때문에 죽을 고비도 넘겼다. 원 없이 다 해보았으니 이제 내 마음에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그러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이장현은 유길채의 마음에 애써 상처를 주기 위해 “이제 아주 싫증이 난다”고 했다. 하지만 유길채는 “만약 내가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하면”이라는 가정을 두었으나, 이장현은 “서방까지 있는 여인이 염치란 걸 모르냐”고 역정을 냈다. 유길채는 상처를 받은 듯 그대로 돌아섰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바라는대로 조선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장현은 심양을 떠나는 유길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잘 가시오. 가서 꽃처럼 사시오”라고 읊조렸다.

조선으로 돌아온 유길채는 남편 구원무(지승현)가 새 장가를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구원무는 자신이 수습하겠다며 심양에서 아무 일도 없었냐고 물었다.

유길채는 포로로 잡혀갔다가 험한 꼴을 당하고 돌아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람들은 정절을 지키지 못했다며 뻔뻔하다고 손가락질을 하였다.

유길채는 심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아버지는 지옥 속에 살지 않도록 도와주겠다면서 유길채를 죽이려고 했다.

유길채는 구원무에게 “심양에서 오랑캐에게 팔려갔다. 거기서 참기 힘든 치욕을 당했다. 이장현 나리도 만났다. 나리의 도움으로 속환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건 제 잘못은 아니다. 그 일로 이혼을 요구하셨다면 끝까지 물러나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이장현 나리에게 마음을 준 일은 미안하다. 해서 이혼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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