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첫 소환조사 이선균, 1시간 여 조사 마치고 귀가…시약 검사, 휴대폰도 임의 제출

하경헌 기자 2023. 10. 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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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28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배우 이선균이 약 1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선균은 28일 오후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초 오후 4시 출석이 예정됐던 그는 4시37분 나타났고, 약 1시간 만인 오후 5시47분쯤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시약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휴대전화도 임의 제출해 디지털 포렌식을 받을 예정이다.

1시간의 조사를 마친 이선균은 귀가하는 길에도 90도로 인사를 하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앞서 논현경찰서에 출석한 이선균은 네 차례 이상 90도 고개를 숙이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입장을 밝히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무엇보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분들과 고통을 감내하고 있을 가족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입건된 데 이어, 이튿날 향정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유흥업소 여성 실장 A씨의 집에서 대마 등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혐의가 알려진 후 입건이 되자 그는 출연을 예정하고 있던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물러났으며, 개봉을 준비 중인 영화들도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경찰의 추가 소환 등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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