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태형'의 외인 구상은? 구드럼 "수비가 안돼, 고민 없이 교체", 윌커슨·반즈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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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에 새롭게 부임한 김태형 감독의 새 시즌 외국인 선수에 대한 구상이 윤곽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지난 25일 김해 상동 구장에서 롯데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마치고 인터뷰를 통해 외국인 선수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외국인 타자는 고민 안했다. 바로 바꾼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구드럼은 우선 수비가 안되기 때문에 활용 가치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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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 새롭게 부임한 김태형 감독의 새 시즌 외국인 선수에 대한 구상이 윤곽을 드러냈다. 투수는 2명 모두 잔류, 타자는 교체로 가닥이 잡혔다.
김 감독은 지난 25일 김해 상동 구장에서 롯데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마치고 인터뷰를 통해 외국인 선수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찰리 반즈, 애런 윌커슨에 대해 "두 선수는 일단 제구력이 되고 경기 운영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O리그에서 2시즌을 보낸 반즈는 올 시즌 유일하게 롯데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다. 댄 스트레일리(16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4.37)와 잭 렉스(55경기 타율 0.246, 4홈런 30타점 OPS 0.683)가 성적 부진으로 교체된 가운데 반즈도 시즌 중반까지 기복이 심한 투구 내용으로 한때 교체설이 나오기도 했다.
전반기 16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4.5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반즈는 후반기 14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2.05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승(12패 평균자책점 3.62)에 이어 올해 30경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반즈는 압도적인 에이스는 아니지만 2선발로는 충분한 기량을 보여줬다.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시즌 중간에 합류한 윌커슨은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리그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14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08로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윌커슨은 KBO리그 도전 첫해 13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하며 후반기 롯데의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외국인 선수들을 수없이 봐왔지만 아무리 데이터를 보고 좋은 선수를 데려온다고 해도 적응이 안 되고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생각했던 것보다 안 좋은 기록이 나오는 선수들이 있다"며 "(반즈와 윌커슨은) 가장 안정적이라고 본다. 두 선수보다 월등히 뛰어난 선수가 있다면 모를까, 우선 이 두 선수가 안정적으로 가고 있으니까"라며 외국인 투수는 교체 없이 그대로 갈 뜻을 밝혔다
반면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외국인 타자는 고민 안했다. 바로 바꾼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구드럼은 우선 수비가 안되기 때문에 활용 가치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렉스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구드럼은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173타수 51안타)로 28타점 OPS 0.760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타격감을 끌어올려 타율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홈런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수비력에 강점이 있다고 했던 구드럼은 무려 13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시즌 막판 롯데가 순위 경쟁에서 밀리는 데 한몫했다.
김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 영입 기준으로 "아무래도 타자는 장타력이다. 외국인 타자는 장타력을 첫 번째로 보고 있다"며 "투수는 그래도 오면 어느 정도 본인 기량으로 던지는데 타자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예민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25일부터 상동에서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며 선수단 파악에 몰두하고 있다. 김민재, 주형광, 김주찬 코치 등 김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롯태형'의 2024시즌 준비가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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