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는 코트에 있을 때 가장 빛나” 윤호영이 후배들에게 남긴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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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를 떠나는 윤호영이 후배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후배들은 원클럽맨 윤호영의 마지막 길에 승리라는 큰 선물을 남겼다.
윤호영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건 고등학생 이후 처음이다. 선수시절 말년에 계속 부상을 당해서 밖에 앉아 경기를 보긴 했다(웃음). 경기를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 좀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코트에서 뛰는 게 참 좋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윤호영은 후배들과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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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부산 KCC의 맞대결. 하프타임에 DB 원클럽맨 윤호영의 은퇴식이 열렸다. 2008년 동부에 입단, 15년 동안 원주를 지킨 윤호영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DB는 새 시즌 홈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열어 원클럽맨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은퇴식 후 만난 윤호영은 “은퇴식 하는데 너무 떨렸다. 코트에서 뛰는 게 더 편한 것 같다. 울컥하는 걸 잘 참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굉장히 긴장됐다”며 소감을 남겼다.
올 여름 윤호영은 미국으로 잠시 연수를 다녀왔다. 현재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는 대학시절 은사 김상준 감독이 있는 성균관대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미국으로 다시 지도자 연수를 떠날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에 짧게 연수를 다녀왔다. 여러 가지 배우고 잘 돌아왔고, 지금은 가족들과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님이 대학시절 은사님이었다. 지도자 수업을 받고 싶어서 감독님께 연락을 드렸다. 따로 직책이 있는 건 아니다. 정말 순수하게 선수들 가르치는 걸 배우러 가는 거다. 이후에는 다시 미국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나려고 한다.” 윤호영의 말이다.
윤호영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건 고등학생 이후 처음이다. 선수시절 말년에 계속 부상을 당해서 밖에 앉아 경기를 보긴 했다(웃음). 경기를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 좀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코트에서 뛰는 게 참 좋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윤호영은 후배들과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그는 “후배들이 항상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 선수는 코트에 있을 때 가장 빛난다. 몸 관리 잘해서 항상 코트에서 빛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들도 너무 감사하다. 열정적인 응원 받아서 행복하게 농구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웃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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