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광산 화재로 32명 사망‥잦은 사고 다국적 운영사 국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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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서부 카라간다 지역의 광산에서 현지시간으로 28일 불이나 3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카자흐 비상대책부는 28일 오후 4시까지 화재가 발생한 코스텐코 광산에서 시신 32구를 발견했으며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광부 14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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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서부 카라간다 지역의 광산에서 현지시간으로 28일 불이나 3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카자흐 비상대책부는 28일 오후 4시까지 화재가 발생한 코스텐코 광산에서 시신 32구를 발견했으며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광부 14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수는 당초 21명으로 알려졌으나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면서 그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광산 운영사인 아르셀로미탈 테미르타우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252명 중 208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18명이 부상으로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은 이날을 국가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광산 운영사인 아르셀로미탈에 대해서는 "역사상 최악의 회사"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정부 차원의 투자 협력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세계 2위 규모의 글로벌 철강 회사로 룩셈부르크에 기반을 두고 있는 아르셀로미탈은 카자흐스탄 내 아르셀로미탈의 광산 운영권을 정부에게 넘기는 국영화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AFP에 따르면 최근 15년 동안 아르셀로미탈 테미르타우가 운영하던 카자흐스탄의 광산에서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 수는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808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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