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만두축제 성공적인 '첫 선'…'만두품절'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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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의 재발견' 강원 원주시 만두축제가 수 많은 인파들 속 '만두품절 대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선을 보였다.
28~29일 강원 원주시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만두축제는 개막 첫 날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수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
박명옥 경제진흥과장은 "원주시는 만두축제의 성공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세심히 준비해 왔다"며 "먹거리 속 문화가 공존하는 원주 만두축제에 오셔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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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인파 몰려…'발 딛을 틈' 없어
만두도 먹고 문화도 즐기고…거리 음악회 성황
[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만두의 재발견' 강원 원주시 만두축제가 수 많은 인파들 속 '만두품절 대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선을 보였다.
28~29일 강원 원주시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만두축제는 개막 첫 날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수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에 결국 미리 빚어 놓은 만두가 모두 소진됐다.
상인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만두 빚기에 여념이 없었지만 얼굴엔 함박웃음이 떠올랐다.
30년째 원주에서 만두를 빚고 있는 상인 A씨는 "많은 분들이 오실 것을 대비해 만두를 넉넉히 준비했지만 턱없이 부족했다"며 "올해 처음 시작한 만두축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힘이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중앙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원강수 시장과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이재용 시의장, 김기홍 도의회 부의장, 원주시 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방문객 등이 참석했다.
원강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만두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시게 되서 기쁘다"라며 "원주 만두축제를 문화관광 글로벌 축제!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축제는 보고 듣고 즐기고 체험하는 '오감만족' 문화 이벤트다.
'만두 빨리 먹기', '만두 빨리 빚기' 등 체험부스와 만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주제관을 만날 수 있다.
중앙 시장 곳곳에 거리음악회를 열어 세대별 취향을 저격한 음악 공연도 펼쳐졌다.
원주 시민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만두 축제를 보기 위해 중앙시장을 찾았다.
만두는 6·25 시절을 거슬러 올라 피난민들이 중앙동 일대에 정착해 밀을 이용한 칼만두, 김치만두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지역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친근한 서민 음식으로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다.
원주시는 새 먹거리 개발도 중요하지만 주변에 손쉽게 볼 수 있어 소중함이 바랜 고유 먹거리를 찾아 결국 만두를 새롭게 발굴해 냈다.
박명옥 경제진흥과장은 "원주시는 만두축제의 성공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세심히 준비해 왔다"며 "먹거리 속 문화가 공존하는 원주 만두축제에 오셔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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