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사라진 이태원 추모 행렬…홍대는 '북적'

방준혁 2023. 10. 28. 22: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핼러윈데이를 앞둔 토요일 밤, 올해는 어떤 모습일지 이태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 작년과 비교해 거리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의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밤이 되면서 이곳 이태원에도 사람이 조금씩 늘고 있는데요.

다만 예년과 같은 축제 분위기는 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거리에 핼러윈 장식은 찾아보기 어렵고, 핼러윈 복장을 한 시민들도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골목 한켠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는데요.

시민들은 추모의 벽 앞에 음료나 꽃을 두는가 하면, 직접 추모 메시지를 남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태원을 찾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성진·안수지·김경미 / 성남시 분당구> "아무 말 없이 슬픔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직접 나와서 즐기기도 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앵커]

방 기자, 이태원이 아닌 홍대거리 등에 인파가 쏠리는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도 있었는데요.

그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저녁부터 홍대와 합정 등 주요 골목에 나가 있는데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의 이태원과는 달리 홍대 거리는 저녁부터 주말 밤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입니다.

핼러윈 복장을 한 사람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는데요.

홍대입구 등에 인파 밀집에 대비해 경찰 등 관계 당국인 각종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일방 통행을 유도하는 안전 펜스가 세워졌고, 골목마다 관리 인력도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이태원 #핼러윈 #1주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