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즈루 할러데이, 보스턴이 찾은 마지막 퍼즐

이규빈 2023. 10. 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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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보스턴은 대체자를 구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였으나 데미안 릴라드 트레이드로 할러데이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자 바로 영입했다.

비록 2경기가 끝났지만 할러데이와 보스턴의 궁합은 환상적이다.

밀워키가 릴라드를 영입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보스턴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할러데이를 영입하며 전력이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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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보스턴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보스턴 셀틱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9-11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데릭 화이트였다. 화이트는 2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수비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맹활약했다. 보스턴이 자랑하는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 듀오는 49점을 합작하며 활약했다.

그 외에 보스턴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다. 바로 시즌 개막 직전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즈루 할러데이다. 할러데이는 이날 17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팔방미인 같은 활약을 펼쳤다. 공격뿐만 아니라 자신의 장점인 수비도 유감없이 선보였다. 마이애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의 득점을 저지했다. 버틀러는 이날 14점 2어시스트로 부진했다. 할러데이 수비의 영향이 컸다.

할러데이는 자타공인 NBA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뽑힌다. 올-NBA 디펜시브 팀에만 5번에 선정된 선수다. 수상 경력이상으로 선수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케빈 듀란트는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수비수로 할러데이를 뽑기도 했다.

보스턴은 이번 여름 마커스 스마트를 트레이드로 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스마트도 할러데이 못지않은 수비능력을 가진 선수다. 심지어 스마트는 보스턴에서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될 정도로 보스턴 수비의 핵심이었다.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이기도 했다. 이런 스마트를 보낸 것이다. 보스턴은 대체자를 구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였으나 데미안 릴라드 트레이드로 할러데이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자 바로 영입했다. 스마트의 완벽한 대체자를 구한 것이다. 할러데이도 밀워키 벅스를 떠나게 된다면, 보스턴으로 이적하기를 원했다고 한다.

할러데이와 스마트의 차이점은 바로 공격이다. 스마트는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공격에서 한계가 명확한 선수다. 커리어 내내 평균 15점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2022-2023시즌도 평균 11.5점 6.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에서 기복도 심하고 3점슛 성공률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보스턴을 상대하는 팀들은 스마트의 3점슛을 버리고 브라운과 테이텀에 대한 수비를 강화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그리고 이 전략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반면 할러데이는 다르다. 할러데이는 평균 20점 이상 기록한 시즌이 있는 선수다. 2022-2023시즌에는 밀워키에서 평균 19.3점 7.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능력도 스마트에 비해 뛰어나다. 이제 보스턴을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 훨씬 수비하기 까다로워진 셈이다. 밀워키에서 할러데이는 크리스 미들턴,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함께 뛰었다. 미들턴과 아데토쿤보는 모두 핸들링이 가능하지만, 메인 볼 핸들러를 맡기는 부족하다. 밀워키에서 할러데이는 볼 핸들링 역할을 주로 맡았다.

하지만 보스턴에서는 다르다. 브라운과 테이텀은 모두 공 소유가 긴 선수들이다. 할러데이 입장에서 공격에서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장점인 수비에 집중하고 공격에서는 브라운과 테이텀을 보조하는 역할만 맡으면 된다. 심지어 백코트 파트너인 화이트도 좋은 공격력을 자랑한다. 할러데이가 공격에서 전면에 나설 필요가 없는 것이다.

비록 2경기가 끝났지만 할러데이와 보스턴의 궁합은 환상적이다. 밀워키가 릴라드를 영입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보스턴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할러데이를 영입하며 전력이 급상승했다. 보스턴의 행보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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