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 튀르키예행...반시즌 만에 '깜짝' PL 리턴 가능성

한유철 기자 2023. 10. 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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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리그는 아니었지만, 갈라타사라이 출신들이 유럽 무대에서 굵직한 업적을 여럿 남긴 만큼, 프레드 역시 해를 거듭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적료는 무려 5000만 유로(약 843억 원). 당시 프레드를 향한 맨유의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막'은 "뉴캐슬 감독인 에디 하우는 영입 명단에 4명의 선수들을 포함시켰고 거기엔 프레드의 이름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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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레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다. 170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범위 등 성실함을 주 무기로 활용한다. 다른 브라질리언들과 다르게 발 기술이 투박한 편이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빌드업 능력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2013-14시즌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주요 리그는 아니었지만, 갈라타사라이 출신들이 유럽 무대에서 굵직한 업적을 여럿 남긴 만큼, 프레드 역시 해를 거듭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꾸준히 활약한 덕에 가치를 높일 수 있었고 2018-19시즌에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5000만 유로(약 843억 원). 당시 프레드를 향한 맨유의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했지만, 꾸준히 활약했다. 적응기였던 2018-19시즌을 제외하곤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출전했다. 2019-20시즌에는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컵 대회 포함 48경기에 출전했고 UCL에선 2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적인 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확고한 입지를 다지진 못했다. 2022-23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팀이 리빌딩을 거쳤고 프레드는 주전이 아닌 '교체 자원'으로 낙점됐다. 컵 대회 포함 56경기에 나서는 등 출전 횟수는 많았지만 교체 출전 비중이 많았고 출전 시간은 2000분을 겨우 넘겼다.


결국 지난여름, 이적을 택했다.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체가 손을 건넸고 그렇게 그는 맨유를 떠났다. 이후 주전으로 자리 잡은 프레드는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3경기에 나서고 있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프레드. 하지만 이적 반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PL) 리턴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캐슬이 영입 리스트에 그의 이름을 올린 것. 튀르키예 매체 '포토막'은 "뉴캐슬 감독인 에디 하우는 영입 명단에 4명의 선수들을 포함시켰고 거기엔 프레드의 이름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이 프레드를 노리는 이유는 분명했다. 산드로 토날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것. 뉴캐슬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토날리는 최근 불법 베팅 스캔들에 휘말리며 10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뉴캐슬은 신속하게 그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프레드 외에도 칼빈 필립스, 스콧 맥토미니, 후벵 네베스 등이 영입 후보로 언급되는 중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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