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시안게임 종합 4위…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만나요!
[앵커]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이 목표로 잡았던 종합 4위를 달성했습니다.
끈기와 투지를 앞세워 최선을 다한 우리 대표팀, 이제 3년 뒤 일본 아이치-나고야 대회를 기약했습니다.
항저우에서 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료들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대한민국 기수인 휠체어 탁구 김영건이 폐막식장에 입장합니다.
우리 선수단은 시각 축구를 제외한 21개 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30개 등을 따냈습니다.
중국과 이란, 일본에 이어 목표했던 종합 4위를 달성했습니다.
[정진완/대한장애인체육회장 : "(강세인) 양궁이라든지 탁구, 사격, 론볼 이런 종목들에서 더 많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서 3~4위권은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개막 이틀 만에 육상 전민재가 선수단에 가장 먼저 메달을 안긴 가운데, 비장애인 파트너와 호흡을 맞춘 김정빈은 역대 아시안게임 사이클 사상 첫 3관왕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고, 대회 마지막 날 탁구의 서수연도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대 교체 작업도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2018년 장애인체육회가 시작한 기초종목 육성사업은 배드민턴 등 차세대 주자들의 메달로 이어졌습니다.
[정겨울/장애인 국가대표 : "(기초종목 육성사업으로) 지도자분들이 지역에 상주해 계셔서 집 근처에서 레슨도 받고, 제 실력도 늘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 대회는 3년 뒤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열립니다.
일주일간 선수들이 펼친 선의의 경쟁은 이번 대회 슬로건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합니다.
마음이 통하면 꿈이 빛납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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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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