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 책 축제 개최
[KBS 대구] [앵커]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기술이 발전할수록,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독서의 중요성은 더커지고 있습니다.
대구교육청이 책과 함께 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책 축제를 열었는데요,
김도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중 앞에 선 발표자가 지난 1년간 독서 토론의 성과를 보고합니다.
어른들도 쉽게 도전하기 힘든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저작들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꼼꼼히 읽으며 소화해냈습니다.
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 중학생들도 각자 읽은 책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염지원/대구 공산중학교 1학년 : "'아름다운 실수'라는 책을 읽고 친구들과 함께 의논하여 이야기를 만든 다음에 영상을 함께 찍고."]
책을 읽으며 경험의 폭은 넓어지고 다른 친구들에 대한 이해도 깊어집니다.
[김한영/대구 한실초등학교 4학년 : "대구현장체험 학습을 가서 그 책에서 배운 계산성당 같은 여러 장소를 공부해봤어요."]
[김세준/대구 한실초등학교 4학년 : "친구들과 다 같이 해보고, 다른 친구들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의견이 있어서 되게 신기하고 좋았어요."]
대구교육청이 마련한 학생 책 축제입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전시 위주 행사에서 벗어나 동화작가의 강연과 학생들의 발표, 여러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형식을 더해 학생들의 참여를 늘렸습니다.
[이주양/대구교육청 장학사 : "독서 동아리를 학교당 2개씩 개설해서, 책을 읽든 책을 쓰든 토론을 하든 책과 관련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고요."]
파란 하늘 아래 책 읽기 좋은 계절, 좋은 독서의 경험과 함께 우리 학생들의 마음도 한 뼘 더 자랐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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