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물든 국가정원…나들이객 ‘북적’
[KBS 울산] [앵커]
10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 태화강 국가정원은 가을 정취를 물씬 풍겼습니다.
가을축제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화강 국가정원에 연분홍과 노란 꽃물결이 일렁입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와 국화 단지입니다.
한쪽에는 핑크 뮬리가 운치를 자아내고, 나무들은 알록달록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추억 남기기에 한창입니다.
[김대성·김지안·정미금/울산 서부동 : "주말에 이렇게 가족끼리 다 같이 나와서 노란 국화꽃도 보고 코스모스도 보고 하니까 가을 느낌 나고, 날씨도 아주 좋고, 참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호미로 열심히 흙을 파내는 아이들, 어느새 여러 갈래의 뿌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도라지 캐기 체험입니다.
["심 봤다."]
재미 삼아 캐내다 보니 종이 가방을 가득 채웠습니다.
해 묵은 도라지는 캐내야 하는데 울산시가 축제를 맞아 체험 행사로 기획한 겁니다.
[장시연(11)/장예림(8)/굴화초 : "태화강에 도라지를 캐러 와서 즐거웠고, 농부가 된 기분이라서 아주 기뻤어요."]
작은 화분에 흙과 씨앗을 담아 무료로 나눠줍니다.
태화강 초화원에 파종하는 봄꽃의 종자를 재활용 화분에 심어주는 '봄꽃 씨앗 심기' 체험 행사입니다.
이틀째를 맞은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는 나들이객들과 어우러져 성황을 이뤘습니다.
울산은 오늘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기록했고 일요일인 내일은 가끔 구름 많겠고, 기온은 아침 최저 11도, 낮 최고 19도로 나들이하기에 좋겠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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