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물씬…도심 곳곳 축제 ‘풍성’

박선자 2023. 10. 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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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한국의 마추픽추, 부산 대표 관광지인 감천문화마을에서 골목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민 생선, 고등어를 주제로 한 축제에도 많은 나들이객이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감천문화마을 골목마다 관광객으로 북적입니다.

마을에서 바라본 부산 바다와 형형색색 꾸며진 골목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감천문화마을의 대표 포토존, 어린왕자 조형물 앞은 길게 줄까지 이어졌습니다.

한바탕 골목 행진이 펼쳐지자, 외국인 관광객들은 흥겨운 전통 가락에 몸을 들썩입니다.

한 해 3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감천문화마을.

부산의 대표 관광지답게 수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즐겼습니다.

[쉐리·티파니·디나/타이완 관광객 :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꽤 많아서 더 즐겁습니다. 이렇게 한복을 입어 보니 좋아요."]

송도 해수욕장 백사장이 고등어 축제장으로 변신했습니다.

팔딱이는 고등어잡이에 나선 아이들.

고등어를 구석으로 몰아넣어 맨손으로 잡아보려 하지만, 재빠른 고등어는 쉽게 잡히질 않습니다.

물에 빠지기를 반복하다, 결국, 고등어 잡기에 성공합니다.

[박세훈·박정훈/초등학생 : "(고등어가) 사이로 들어가면 가만히 있거든요. 안전한 줄 알고. 그때 딱 두 손으로 잡으면 잡을 수 있어요. 제가 직접 잡아서 맛도 있을 것 같고, 맛있어 보여서 좋아요."]

고등어를 석쇠에 올려 맛있게 굽습니다.

노릇한 고등어구이, 직접 잡고 구워 더 꿀맛입니다.

국민 생선 고등어를 주제로 열린 고등어 축제에선 깜짝 경매와 공동어시장 체험 등도 즐겼습니다.

특히 일본 오염수 방류 뒤 위축된 수산물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부산은 오늘 낮 최고 기온이 21도를 기록한 가운데,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박선자 기자 (psj3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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