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지터·라미레즈 따라잡았는데...ARI 마르테, 빛바랜 PS 17G 연속 안타

오상진 2023. 10. 28. 2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을 야구 안타 기계로 등극한 케텔 마르테(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포스트시즌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르테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까지 12경기에 출전해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마르테는 내친 김에 행크 바우어(1956~1958년), 데릭 지터(1998~1999년), 매니 라미레즈(2003~2004년)가 기록한 포스트시즌 최장 연속 경기 안타(17경기) 기록에도 도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가을 야구 안타 기계로 등극한 케텔 마르테(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포스트시즌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르테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 프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 1차전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연장 11회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맞고 5-6으로 패했다.

마르테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까지 12경기에 출전해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NLCS에서는 7경기 타율 0.387(31타수 12안타) 3타점 1도루 OPS 0.987의 활약으로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NLCS 7차전에서는 신기록도 달성했다. 2017년 포스트시즌 무대를 처음 밟은 마르테는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12경기 연속 안타까지 더해 무려 1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 이어졌다. 앞서 마퀴스 그리섬(1995~1996년)이 보유하고 있던 포스트시즌 데뷔 연속 안타 기록(15경기)를 뛰어 넘은 역대 1위 기록이었다.

마르테는 내친 김에 행크 바우어(1956~1958년), 데릭 지터(1998~1999년), 매니 라미레즈(2003~2004년)가 기록한 포스트시즌 최장 연속 경기 안타(17경기) 기록에도 도전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마르테는 3회 초 2-2로 맞선 1사 3루에서 1루 땅볼을 때렸지만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해 2루에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기록은 5회에 달성됐다. 애리조나가 4-3으로 앞선 5회초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마르테는 텍사스 선발 이볼디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포스트시즌 최장 연속 경기 안타(17경기) 공동 1위에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마르테는 2루에서 웃으며 세리머니를 했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마르테는 이후 7회 땅볼, 10회 직선타로 물러나 더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마무리 폴 시월드가 9회 말 1사 후 코리 시거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해 연장전 승부에 들어갔고, 11회 말 미겔 카스트로가 가르시아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패배했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마르테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만약 마르테가 29일 열리는 WS 2차전에서 안타를 추가한다면 바우어, 지터, 라미레즈를 제치고 단독 1위에 등극하게 된다. 마르테가 신기록을 달성하고 애리조나의 반격을 이끌 수 있을지 WS 2차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