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후 첫 승' 김호철 감독, "새 식구 폰푼 아직 한국 배구 잘 모르는 것 같다" [오!쎈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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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 감독이 개막 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1,2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3세트를 가져오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걸 두고 "그동안 상대가 잘한 것보다 우리가 못해서 진거 다. 우리가 경기 분위기에 젖어들어야 하고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지 않았나 싶다. 조금 더 팀워크를 중요시 여겼으면 한다. 동료가 포인트를 올리면 자신이 낸 것처럼 기뻐하고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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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천, 손찬익 기자] IBK 기업은행 감독이 개막 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IBK 기업은행은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로 간신히 따돌렸다. 외국인 선수 아베크롬비는 3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표승주는 16점, 최정민은 11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김호철 감독은 승리의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김호철 감독은 “쉽게 가져올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직까지 서로 믿음이 좀 부족한 것 같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공이 가야 할 자리에 안 갔다. 폰푼은 아직 한국 배구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이야기하는데도 아직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1세트 종료 직전 비디오 판독 논란과 관련해 “그건 규정상 그렇게 되어 있는 거니까 우리는 당연히 그렇게 하는 거다. 심판들은 규정을 가지고 해야 했다. 단지 오랜 시간을 끌게 되어 팬들께 죄송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2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3세트를 가져오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걸 두고 “그동안 상대가 잘한 것보다 우리가 못해서 진거 다. 우리가 경기 분위기에 젖어들어야 하고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지 않았나 싶다. 조금 더 팀워크를 중요시 여겼으면 한다. 동료가 포인트를 올리면 자신이 낸 것처럼 기뻐하고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또 “오늘 경기에 나선 선수들 모두 다 잘해줬다. 김하경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 다만 공격이 안될 때 비시즌 때 열심히 해줬던 선수들이 좀 더 분발해줬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제가 많은 걸 부여하고 선수들이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아베크롬비에 대해 “본인이 할 부분은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다. 성격이 너무 온순하다. 공을 때릴 때 좀 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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