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9일 서머타임 종료…한국과 시차 8시간으로 1시간 늘어난다

연합뉴스

유럽의 서머타임이 29일(현지시간) 종료돼 한국과 시차가 1시간 늘어난 8시간이 된다.

28일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유럽에서 서머타임이 종료됨에 따라 29일 새벽 3시가 새벽 2시로 조정된다. 29일 새벽 3시를 기해 시곗바늘(시침)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한 시간 늦어지는 것이다. 지난 3월 26일 시작된 서머타임이 해제되는 것이다.

한국과의 시차는 중앙유럽표준시(CET) 기준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난다.

일광절약시간제로 불리는 서머타임은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에 대비해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제도다.

유럽연합(EU)은 1996년부터 3월과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서머타임을 개시, 종료하고 있다. 다음 서머타임 개시는 내년 3월 31일이다.

서머타임은 낮 시간대를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 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세계 70여 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1973년 오일쇼크 때 처음 도입됐으며 독일에서는 198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