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제한높이 무시한 트럭 탓에 신호시설 줄줄이 파손

정지용 2023. 10. 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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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제한높이를 무시한 트럭 탓에 신호시설이 줄줄이 파손됐습니다.

지하도로 운영사에 따르면 6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4.5t 화물 트럭이 양천구 신월동에서 지하도로 방향으로 진입하면서 통과 높이 안내 표지판을 들이받았습니다.

A씨는 경찰 등에 "화물차용이 아닌 승용차용 내비게이션으로 운전한 탓에 지하도로로 트럭을 몰게 됐다"며 "빨리 통과하면 될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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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로에 진입하는 트럭:연합뉴스
3m 제한높이를 무시한 트럭 탓에 신호시설이 줄줄이 파손됐습니다.

사고는 28일 오후 3시쯤 서울 신월여의지하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지하도로 운영사에 따르면 6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4.5t 화물 트럭이 양천구 신월동에서 지하도로 방향으로 진입하면서 통과 높이 안내 표지판을 들이받았습니다.

A씨는 트럭을 세우지 않고 계속 몰았고 결국 지하도로 차로제어시스템(LCS·가변차로를 화살표 신호등 등으로 안내하는 시스템) 6대를 치고 지나갔습니다.

이로 인해 시설물 일부가 충격으로 낙하해 대롱대롱 매달려 있거나 바닥에 떨어졌고 바닥의 잔해로 차량 10대가 앞유리나 타이어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A씨가 몰던 트럭의 높이는 적재함에 실린 대형포대 탓에 통과 제한 높이 3m 보다 0.9m 높은 약 3.9m 정도였습니다.

지하도로 운영사 관계자는 "지하도로 내에서도 정차하라는 비상 방송을 했지만 멈추지 않아 결국 자체 순찰차가 트럭 앞을 막아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경찰 등에 "화물차용이 아닌 승용차용 내비게이션으로 운전한 탓에 지하도로로 트럭을 몰게 됐다"며 "빨리 통과하면 될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월여의지하도로#제한높이#트럭#차로제한시스템#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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