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실랑이' 끝 뇌사 상태 이란 10대 소녀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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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순찰대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의식을 잃고 뇌사 상태에 빠진 이란의 10대 소녀가 결국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소녀 아르미타 가라완드가 "뇌 손상으로 상당 기간 혼수상태에 빠졌었다"며 "그가 몇 분 전에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가라완드의 사망이 이란의 신정정치에 저항해 여성의 히잡 착용 의무를 거부하는 대중의 분노를 재점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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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순찰대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의식을 잃고 뇌사 상태에 빠진 이란의 10대 소녀가 결국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소녀 아르미타 가라완드가 "뇌 손상으로 상당 기간 혼수상태에 빠졌었다"며 "그가 몇 분 전에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라완드는 지난 1일 수도 테헤란 지하철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뒤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22일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외 인권 단체들은 히잡 착용 의무를 어긴 그를 지도순찰대 소속 여성 대원들이 단속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폭력이 가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란 당국은 가라완드가 저혈압 쇼크로 실신해 쓰러지면서 금속 구조물 등에 머리를 부딪쳤다며 폭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가라완드의 사망이 이란의 신정정치에 저항해 여성의 히잡 착용 의무를 거부하는 대중의 분노를 재점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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