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뒤 숨 고르는 배드민턴, 2개 대회 연속 무관
김은진 기자 2023. 10. 28. 20:55
배드민턴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계속되는 국제대회에 선수들을 파견하고 있지만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혼합 복식 세계 7위인 김원호-정나은은 28일 프랑스 렌에서 열린 2023 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4강전에서 세계 6위 쟝전방-웨이야신(중국)에 0-2(17-21 8-21)로 졌다.
8강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누르고 4강에 올랐으나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4강에 올랐던 김원호-정나은이 물러나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무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주 열린 덴마크오픈에서도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 유일하게 4강에 올랐으나 역시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바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단체전과 여자단식 금메달, 남자 복식과 여자복식 은메달, 남자 단체전·여자 복식·혼합 복식 동메달로 총 7개 메달을 수확했다. 최고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뒤 작은 후유증을 겪고 있다. 대회에서 안세영이 무릎 부상을 얻었고, 여자복식 김소영과 백하나도 각각 종아리와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가면서 국제대회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국제대회를 쉬고 내년부터 파리올림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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