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준, 죽음의 D조서 1위로 16강 직행…"3연속 1등 룰은 양날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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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준은 28일 서울 송파구 광동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개인전 32강 D조 경기서 1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준' 문호준은 '루닝' 홍성민, '우준' 김우준, '띵' 이명재, '프라미스' 김진욱, '현수' 박현수, '두찌' 김지환, '퍼센트' 김응태와 10라운드까지 경쟁한 끝에 59점을 획득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8점의 '현수' 박현수, 3위는 46점을 획득한 '루닝' 홍성민이 차지하며 16강 직행에 성공했다. '띵' 이명재는 43점을 획득하며 패자부활전에 진출했고 '프라미스' 김진욱과 '두찌' 김지환, '우준' 김우준은 25점을 획득해 재경기가 펼쳐졌고, '우준' 김우준이 승리하며 '띵' 이명재와 함께 패자부활전 진출에 성공했다.
개인전 D조 경기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호준' 문호준은 1, 2라운드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경기를 끝낼 기회를 얻었고, '현수' 박현수도 3회 연속 1등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중반까지 탈락 위기를 맞았던 프리시즌2 개인전 우승자 '루닝' 홍성민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3위를 차지했다.
16강 직행에 성공한 '호준' 문호준은 1위로 직행을 했음에도 기록 달성 실패에 아쉬움을 표했다. "16강에 직행 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신규룰 때문에 기록 달성에 실패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낼 기회를 얻었으나 실패한 것에 대해서 '호준' 문호준은 "아무도 못해본 기록이었고, 1, 2라운드에서 1등하고 3라운드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머릿속에서 떠나지 못하니까 플레이에 집중하지 못했다.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3라운드 연속 승리 룰에 대해서는 양날의 검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좋게 작용하지만, 다른 선수가 3번 연속 1등을 차지하면 제가 탈락할 수 있다. 양날의 검이다. 위험한 것 같다. 해냈을 때에는 이슈 메이커가 될 수 있다. 어렵다"라고 말했다.
초반 기세와 달리 10라운드까지 진행된 이유에 대해서는 "끝낼 수 있는 설렘이 있어서 3라운드에서 1등을 못했을 때 아쉬움이 컸다. 두번째로 멘털이 날라갔다. 1등을 두 번 차지해 점수를 획득해 편안하게 게임을 하다 보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라며 설명했고, 16강에서도 3연속 1등에 도전 여부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어려워진다. 기회가 된다면 노려보겠다"라고 말했다.
프리시즌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생각보다 팀전을 자신있게 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자신감이 없었는데 루닝과의 에이스결정전 승리도 자신감이 크게 생겼다"라며 비결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호준은 "오늘 팀전과 개인전 응원하러 와주신 팬분들 감사드린다. 온라인으로 응원해주신 개인전을 1등으로 올라갈지 몰랐지만 다음 경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결승까지 올라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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