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노란 국화..."마산 국화축제 오세요"
[앵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꽃이 국화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경남 창원에서는 마산 국화축제가 열려 종일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바다가 보이는 마산!
노란색, 흰색 알록달록 국화로 물들입니다.
날씨도 포근해서 가족과 함께 가을 국화를 즐기는 데는 더없이 좋은 날입니다.
[김남주 / 관람객 : 와보니까 바닷가도 보이고, 예쁜 꽃들도 많이 피어 있어서 가족들이랑 예쁜 사진도 찍고. 소위 말하는 '인생 샷'도 많이 건졌습니다.]
한줄기에 여러 가지 꽃이 피는 다색국화 등 여러 종류의 국화는 관람객을 매혹합니다.
볼거리뿐 아니라 국화 화관 만들기 같은 다양한 체험 행사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지난해에는 흐린 날씨 탓에 아쉬움을 삼켰던 외국인 관람객은 올해는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존 / 관람객 : 축제를 즐겼습니다. 해안선을 따라서 걷는 게 색달라서 좋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약간 흐렸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좋네요.]
[로다 / 관람객 : 다시 오게 돼서 좋습니다.]
마산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화를 상업으로 재배한 곳입니다.
지자체는 마산 국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마산국화축제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축제 때는 56만 명가량이 다녀갔는데, 스물세 번째인 이번 축제에는 60만 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홍남표 / 창원시장 : 마산의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해양누리공원에서 야간에도 국화를 볼 수 있도록 축제가 기획됐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여러 가지 따뜻한 정과 더불어서 마산국화축제를 잘 즐겨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국화야, 내 마음을 바다줄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23회 마산국화축제.
푸른 바다를 보며 국화 향기에 취할 수 있는 마산국화축제는 열흘 동안 가을 나들이객을 맞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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