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혼복 김원호-정나은, 프랑스오픈 4강 탈락…韓 배드민턴,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 좌절

조영준 기자 2023. 10.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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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24, 삼성생명)-정나은(23, 화순군청)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요넥스 인터내셔널 프랑스오픈 혼합 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장젠방-웨이야신 조에 0-2(17-21 8-2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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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호(오른쪽)와 정나은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24, 삼성생명)-정나은(23, 화순군청)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요넥스 인터내셔널 프랑스오픈 혼합 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장젠방-웨이야신 조에 0-2(17-21 8-21)로 졌다.

김원호-정나은은 지난 6월 태국오픈에서 팀 결성 이후 국제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특히 이번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이상 중국) 조를 2-0(23-21 23-21)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팀인 정쓰웨이-황야충을 이긴 김원호-정나은은 우승까지 노렸다. 그러나 세계 6위 장젠방-웨이야신에 일방적으로 밀리며 완패했다.

1세트에서 10-17로 크게 뒤진 김원호-정나은 조는 막판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김원호-정나은 조는 경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장젠방-웨이야신 조의 끈질긴 수비에 범실이 쏟아졌고 점수 차는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결국 2세트마저 내준 김원호-정나은 조는 동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 김원호(앞)와 정나은

혼합 복식 김원호-정나은 조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정나은은 김혜정(25, 삼성생명)과 짝을 이룬 여자 복식에서도 8강까지 올랐지만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또한 올해 남자 복식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강민혁(24)-서승재(26, 이상 삼성생명) 조는 전날 열린 8강전에서 중국의 허지팅-런샹위 조에 1-2(21-16 7-21 19-21)로 역전패했다.

지난주 덴마크오픈에서도 한국은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28, 인천국제공항) 조의 동메달 1개에 그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여자 단식 안세영(21, 삼성생명)과 복식 김소영(31, 인천국제공항) 백하나(23, MG새마을금고)는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도 아시안게임까지 쉼 없이 달려오며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에서 열린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출전했지만 두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한국 선수단은 귀국 이후 다음 달 7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코리아 마스터스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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