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 거부' 이선균, 소변검사는 마약 음성…車·휴대폰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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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가 마약류 간이 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약류 간이 시약검사는 대상자의 소변을 키트에 묻힌 후 10분 내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최근 약 일주일 간의 마약류 투약 여부만 알 수 있다.
인천경찰청(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대마·향정) 위반 혐의로 28일 오후 출석한 이씨를 상대로 마약류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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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가 마약류 간이 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약류 간이 시약검사는 대상자의 소변을 키트에 묻힌 후 10분 내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최근 약 일주일 간의 마약류 투약 여부만 알 수 있다.
인천경찰청(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대마·향정) 위반 혐의로 28일 오후 출석한 이씨를 상대로 마약류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후 4시 38분쯤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 조사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은 앞서 발부 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이씨 모발과 소변을 채취했다. 이후 간이 시약검사를 위해 소량의 소변을 사용하고 압수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로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마약류 투약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를 받으려면 약 한 달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마약 투약 혐의를 묻는 수사관의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다.
경찰은 미리 발부 받은 영장을 집행해 이날 이씨 휴대폰을 압수했다.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 투약 혐의를 밝힐 예정이다.
이씨는 논현서에 출석한 지 약 1시간여만인 오후 5시47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취재진에게 "휴대폰을 임의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씨 변호인인 박성철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경찰이 휴대폰을 제출해 달라고 했을 때 이씨가 거부하지 않고 바로 제출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임의 제출이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
또 "이날 출석에 앞서 이씨 개인 차량에 대해 인천청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통상적인 수사 과정이라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마약류관리법(향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가 자신의 자택 등에서 대마와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이씨와 투약한 것으로 보고 지난 20일쯤 구속수사했다. 유흥업소 종업원 20대 여성 B씨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A씨 등과 함께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지난 23일 그를 피의자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씨를 입건하면서 밝힌 '강남 유흥업소 마약사건'의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총 8명이었으나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권지용·35)과 서울 모 병원의 의사 C씨를 수사 중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의사 C씨는 유흥업소 실장 A씨를 통해 권씨와 이씨 등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이씨와 권씨 등의 출국을 금지하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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