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기 앞둔 주말...홍대 인파 '북적'

정현우 2023. 10.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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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사 1주기 추모 분위기로 비교적으로 한산한 이태원 거리와 달리 서울 홍대 거리에는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핼러윈 복장을 한 사람들도 곳곳에서 보이는데, 관계 당국은 안전 관리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입니다.

[앵커]

네, 홍대 쪽에서는 핼러윈 분위기가 느껴진다고요?

[기자]

네, 핼러윈 직전 주말을 맞은 이곳 홍대 거리에서는 핼러윈 옷을 입은 사람들이 여럿 보입니다.

유명 인사나 만화 속 인물과 닮은 모습으로 차려입은 사람들이, 사람들과 사진도 찍어주고 있는데요.

주말 저녁답게 인파도 상당한 모습입니다.

홍대입구역 출구 앞은 발 디딜 틈이 없고, 삼삼오오 줄을 선 가게가 많습니다.

이번 주말 이곳 홍대 거리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 인파는 최대 7만 명입니다.

추모 분위기가 강한 이태원보다는 이곳 홍대나 강남 쪽에 주말을 즐기려는 인파가 쏠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가 핵심일 것 같은데 현장 대비상황은 어때 보이나요?

[기자]

네, 사람이 많이 다니는 주요 길목에는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경광봉을 든 경찰과 공무원들도 이렇게 곳곳에 서 있는데요.

사람들이 한쪽으로 다닐 수 있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번화가와 가까운 지하철역 입구는 출구와 입구 전용이 다르게 지정하는 등 관계 당국은 안전 관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인데요.

홍대 거리에는 어제부터 닷새 동안 경찰과 지자체 공무원 등 연인원 2천8백여 명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구청은 함께 현장 합동상황실도 홍대 거리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AI 인파관리 시스템도 도입해 인파가 많은 주요 골목 CCTV 화면을 분석한 뒤 위험 단계를 알리는 경고 음성도 내보냅니다.

각종 관리에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의료대도 대기하고 있는데요.

휴일인 내일까지 인파 관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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