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교육부에 학교 체육관·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요청

박성훈 기자 2023. 10. 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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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교육부에 학교 체육관과 장애인 평생학습 여건 조성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 27일 이상일 용인시장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역북초교 체육관 건립과 포곡중 체육관 수리를 위한 특별교부금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교육부가 장애인의 역량개발과 평생교육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최대 3년 동안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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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서울 한 식당에서 이상일(왼쪽) 경기 용인시장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학교 체육관 신설 등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용인시청 제공

용인=박성훈 기자

경기 용인시가 교육부에 학교 체육관과 장애인 평생학습 여건 조성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 27일 이상일 용인시장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역북초교 체육관 건립과 포곡중 체육관 수리를 위한 특별교부금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역북초교는 교사 건물 4층 일부 교실을 체육관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천장 높이가 낮아 농구나 배구 등 체육수업은 할 수 없고 층간 소음이 심해 다른 학급의 수업에 지장을 끼치고 있다. 포곡중의 경우 체육관이 있지만, 시설이 낡아 벽면 흡음재가 떨어지고 물이 새 사고 위험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시는 역북초교 체육관 신설에 30억7500만 원, 포곡중 체육관 수리에 10억 원의 국비 지원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장애인 평생학습 운영 지원도 요청했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으로부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교육부가 장애인의 역량개발과 평생교육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최대 3년 동안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시장은 "일반 평생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장애인 평생교육은 특수성을 고려한 세심한 운영이 필요해 국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가의 지원이 중단되면 지자체 예산만으로 장애인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기 어려운 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 차관은 "오래된 학교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도 전국적으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장애 학생 교육과 장애인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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