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리버스 스윕…여자배구 예측불가 명승부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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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세 경기 연속으로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나머지 세 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하는 '리버스 스윕' 드라마가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날 홈팀 도로공사에 두 세트를 먼저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홈팀 페퍼가 엠제이 필립스, 야스민, 박정아를 앞세워 두 세트를 먼저 땄지만 지젤 실바와 강소휘가 분전한 GS가 나머지 세 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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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세 경기 연속으로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나머지 세 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하는 '리버스 스윕' 드라마가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1-25 25-19 25-21 15-13)로 이겼다.
기업은행은 이날 홈팀 도로공사에 두 세트를 먼저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3세트부터 아베크롬비와 최정민, 표승주가 분발하며 점수를 쌓았다.
마지막 5세트까지 몰고 간 기업은행은 8-10까지 뒤졌지만 10-10 동점을 만들더니 최정민이 고의정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세터 김하경의 안정적인 토스 속에 황민경의 노련미가 더해져 기업은행이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두 경기에서도 이날 도로공사-기업은행전 같은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2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GS칼텍스전에서는 원정팀 GS가 세트 스코어 3-2(21-25 23-25 25-20 25-19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페퍼가 엠제이 필립스, 야스민, 박정아를 앞세워 두 세트를 먼저 땄지만 지젤 실바와 강소휘가 분전한 GS가 나머지 세 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경기를 뒤집었다.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정관장 경기에서는 원정팀 정관장이 세트 스코어 3-2(21-25 26-28 25-22 25-7 18-16)로 이겼다.
흥국생명이 옐레나와 김연경, 김수지를 앞세워 두 세트를 가져가며 낙승을 예상케 했지만 정관장이 메가왓티 퍼티위(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지아)의 분전 속에 세 세트를 내리 따냈다.
시즌 전 대형 트레이드 성사와 아시아쿼터 도입 등으로 변수가 생기면서 전력이 평준화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팀인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나란히 역전극의 희생양이 될 정도로 판세를 점치기 어려워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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