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보다 빠르다…손흥민, 벌써 8호골

조현선 2023. 10. 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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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습니다.

벌써 올 시즌 리그 8번째 득점, 골 감각에 물이 올랐습니다.

득점왕을 차지했던 2년 전 시즌보다 추세가 빠릅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왼쪽 측면에서 매디슨의 날카로운 패스가 존슨발에 닿습니다.

곧바로 크로스를 이어 받은 손흥민, 주저 없이 그대로 골로 연결합니다.

[중계음]
"손흥민 (골이) 아름답게 만들어지네요. 침착하지만 정확합니다."

일명 '마법의 왼발'로 감아 재빨리 방향만 틀어 터진 쐐기포.

[현장음]

존슨과는 어깨동무를, 매디슨과는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로 기쁨을 함께합니다.

2대 1.

유효 득점 없던 전반전의 침묵을 깨고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24일 풀럼전에 이은 연속 득점포이자 리그 8호골입니다.

골 수로만 보면 1위인 홀란을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손흥민의 '득점왕' 두 번째 대기록에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열린 10개의 경기로만 보면,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첫 골을 터뜨린데이어 아스널전에서 멀티골까지 총 8개의 골을 넣었습니다.

지난 득점왕 시즌의 10경기 4골보다 득점 페이스가 월등히 빠릅니다.

지난 시즌 중후반에 강세를 보였다면 이번엔 초반부터 빨라진 손흥민.

이런 데에는 포지션 변경도 한 몫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시즌 케인이 떠난 최전방 자리에 히샬리송 대신 손흥민이 배치되면서 골 사냥에 물꼬가 튼 겁니다.

'손톱'을 등에 업은 토트넘은 승승장구 중입니다.

8승 2무 승점 26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 중입니다.

특히 한 번의 경기가 더 남은 맨시티와 승점 5 차로 벌어졌습니다.

63년 만의 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 손흥민은 겸손하게 대응합니다.

[손흥민 / 토트넘]
"우리는 훌륭하고 재능있는 팀이지만 침착함과 겸손함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시즌 네 번째입니다.

골 감각이 절정에 달한 손흥민은 다음 달 7일 첼시전에서 9번째 골에 도전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천종석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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