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킹크랩 80마리 판매 37분 만에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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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밥상 물가가 끝 없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반값 할인 행사에 몰리고 있습니다.
마트에는 반값 한우, 반값 킹크랩을 사려는 긴 대기 줄이 생겼습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수산물 코너 앞에 매장을 빙 두를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킹크랩 반값 할인 소식에 아침부터 하나 둘 모여든 소비자들입니다.
[현장음]
"가서 맛있게 먹어봅시다!"
80마리 한정판매, 2.5~3kg 정도 하는 킹크랩 한 마리 가격은 12~15만 원 선입니다.
기다렸다 구매한 소비자는 만족스럽습니다.
[현장음]
"예~"
판매를 시작한 지 37분 만에 킹크랩 80마리는 동났습니다.
[정재호 / 서울 용산구]
"(킹크랩 사려고) 20~25분 기다렸어요. 집에 가서 우리 애들하고, 딸이랑 같이 먹으려고요."
한우 코너도 붐빕니다.
[현장음]
"고객님 1인 한 팩입니다."
50% 할인하는 한우등심은 180팩 정도 준비됐는데요.
마트 문을 연 지 한 시간 만에 140팩 넘게 팔렸습니다.
평소 100g 당 1만 원이 넘는 등심을 5000~6000원 대에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연규 / 서울 동작구]
"한우 자체가, 가격 자체가 비싼데 많이 싸지면 기다릴 수 있어요. 평상시에는 많이 가격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 먹기가 힘들기는 해요."
또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다음 달 1일까지 한우 50%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지난 8월과 9월 모두 소비자 물가가 3%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외식물가가 크게 오르자, 조금이라도 저렴한 식재료가 눈길을 끌 수밖에 없습니다.
반값 할인이 장보기 부담스러워진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최혁철
영상편집: 형새봄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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