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포항, 전북 원정 무승부 '선두 추격 실패'→ 1위 울산, '조기 우승' 기회 왔다(종합)

박재호 기자 2023. 10. 28. 1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에 비기면서 울산 현대가 조기 우승 기회를 잡았다.

잔류 서바이벌을 진행 중인 강원FC는 경기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포항과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강원은 후반 5분 가브리엘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정운이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구스타보(오른쪽 두 번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구스타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에 비기면서 울산 현대가 조기 우승 기회를 잡았다. 잔류 서바이벌을 진행 중인 강원FC는 경기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포항과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포항은 승점 60(15승15무5패)으로 선두 울산 현대와 승점 차가 7이 됐다. 이에 울산은 조기 우승 기회를 잡았다. 29일 홈에서 대구FC를 이기면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올 시즌 포항에 약했던 전북은 이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올 시즌 포항전 무승(1무 3패)에 그치며 승점 53(15승8무12패)으로 4위에 자리했다.

포항은 주축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라와 레즈 원정을 다녀왔고 오는 11월 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FA컵 준결승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공격수 제카, 김승대와 수비수 하창래를 제외한 채 경기를 시작했다. 반면 전북은 백승호, 송민규, 김진수 등 국가대표 라인을 모두 출전시켰다.

홍윤상(왼쪽)과 구자룡.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팽팽한 흐름 속 포항의 교체 상황에서 촌극이 벌어졌다. 전반 중반 포항은 부상 당한 김용환 대신 신광훈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김인성을 교체 아웃시키는 실수를 저질렀다. 몇 분 동안 12명이 뛰는 상황이 벌어져 전북 측은 항의하는 일이 생겼다.

전북은 후반 9분 구스타보의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앞서갔다. 맹성웅이 얻어낸 PK를 구스타보가 키커로 나서 골대 중앙으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전북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20분 제카를 투입했다. 제카는 투입 4분 만에 PK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김진수가 이호재에게 파울을 하자 심판은 옐로우 카드와 함께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제카가 훌쩍 뛰어 골문 오른편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남은 시간 총력전을 펼쳤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은 채 1-1로 경기가 종료됐다.

가브리엘(등번호 63번)의 세리머니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제주의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강원은 후반 5분 가브리엘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정운이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승리를 목전에서 놓친 강원은 승점 27(4승15무16패)로 최하위 수원 삼성(승점 25)과 승점 차가 2가 됐다. K리그1 최하위는 바로 강등되고 10, 11위는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제주는 승점 39(10승9무16패)로 9위가 되면서 10위 수원FC(승점 32)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려 자동 잔류에 더욱 다가섰다.

광주 원정에 나섰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 최우진, 김민석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승점 52(13승13무9패)로 5위에 자리했다. 광주는 승점 57(16승9무10패)로 3위를 유지했다.

이건희(왼쪽)와 김건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