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모 씨 출국금지…‘남현희 수사’ 진정서 접수

최주현 2023. 10. 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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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현희 선수의 결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전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전모 씨는 결국 또 다른 사기 혐의가 불거지면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취재결과 경찰은 전 씨를 출국 금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씨 뿐 아니라 남현희 씨 역시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도 접수됐습니다.

최주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오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모 씨를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전 씨는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상황입니다.

지난 15일 특별 연사로 나섰던 독서모임 세미나.

전 씨는 자신을 남 씨 약혼자로 소개했습니다.

자신은 호텔 카지노 그룹 "파라다이스의 혼외자" 인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힌 겁니다.

이후 참석자들에게 사업 제안을 하며 수천만원 대출을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인인 남 씨와 결혼한다는 말에 전 씨 말을 믿고 투자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재벌 상속자 신분이나 유명인 약혼자 신분을 내세워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 혹은 대출 투자 등을 권유한 뒤 사기 범행을 저질렀는지 수사 중입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전 씨가 피해 수익을 이용해 남 씨와 결혼 준비를 하거나 사업을 준비했다고 의심되는 만큼 수사가 필요하다며

오늘 서울경찰청에 남 씨 등에 대한 진정을 냈습니다.

[김민석 /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남현희 씨가 받은 벤틀리와 명품 가방이 범죄 수익으로부터 나왔는지도 확인해야 할 것 입니다."

경찰은 전 씨 관련 사기 사건을 묶어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형새봄
※자료제공 :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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